별가람역 근처 가족이 외식하기 좋은 정육식당이 있다. 큰 건물과 넓은 주차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뛰어난 맛! 오늘 포스팅은 별내역 소고기 맛집 '호감 갈비'
별가람역 근처로 방문한김에 들렀다. 풍천장어를 먹으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있는 것을 보고 (저녁 8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있던 갈비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호감은 기본적으론 정육식당이다,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구매해서 자리로가면 상차림비용이 들고, 그리고 그곳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된다. 양념갈비일 경우에는 그냥 자리에서 주문하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고기는, 부채살과, 호감모둠 둘다 한우다! 음성에서 올라온 한우로, 1++의 아주 좋은 고기다.
부채살.. 꿀깍..
자리에 앉았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다.
흔한 고깃집 상차림
이지만~ 부챗살은 흔한 맛이 아니다.
햐 ..
부챗살은 소의 앞다리 어깨 부분 부채모양의 근육이다. 소 한마리당 4kg가 생산되고, 썰어놓으면 시녀들이 들고있는 깃털 부채모양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다른 부위보다 마블링이 적지만 질기지 않고, 구이용 소고기치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안심대용으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
냉면과 부채살, 냉면도 주문해서 부챗살 한점 잘 구워 먹었다. 부채살 먼저 먹고 모둠을 먹었는데 부챗살이 더 맛있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부챗살은 가운데 힘줄이 박혀있다. 이게 별미이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좋아한다. 부챗살은 안심이나 등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편 이기 때문에 소고기 스테이크가 저렴하다면 대부분 부채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이지, 절대로 저렴하지 않다.
거하게 우걱우걱 먹었다. 배가 터질거 같아서 (소고기는 남기면 안된다는 옛 어른들의 지혜에 따라, 최대한 우겨넣고.) 힘들었지만 다 먹었다. 만세 내 위장! 도저히 차를 타고 집에갈 수 없는 상황이라 벨트를 풀고, 미인활명수를 두병 마시고, 별내 근처를 20분동안 하염없이 걸었다. 조금이라도 내려가길 바라면서.
나도 그랬지만 가족단위로 가기 참 좋은 식당이다. 넓고, 쾌적하고, 고기도 맛있고 층고도 높아서 엄청 시끄럽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맛있는 한우가 먹고싶다면 호감 갈비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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