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본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레스토랑

 서울드래곤시티 더 리본 방문기

 서울드래곤 시티는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스타일 총 4개의 브랜드 호텔이 모여 만들어진 호텔이다. 용산에 위치하고 있어 드래곤시티인가 했더니 호텔의 외형이 동양의 용 처럼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오늘 내가 방문하게 될 식당 더 리본은 아래 카카오프렌즈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저기에는 31층부터 34층까지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고, 저부분을 스카이킹덤 이라고 부른다! 

 아주 멋지다. 호텔의 구조가 복잡한 만큼, 로비 곳곳에는 이정표가 붙어 있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스카이 킹덤.   

 화살표를 따라가면 저렇게 짠, 엘리베이터가 없을 것 같은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오 색이 막변해 엘리베이터 신기해 오오. 

사진도 찰칵찰칵, 31층에는 더리본과 다른 스파이앤 파티룸 있다. 

 

더 리본은 이렇게 두개층으로 나뉘어 있다. 입장하기전에 화장실에 들렸다. 

햐 화장실에서 자도 될 정도로 깨끗하고 넓고. 포근해서 한숨 잘까 하다가 밥먹으러 왔단 사실이 생각나서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오늘의 메뉴! 미국의 맛을 보여줄게! 덤벼봐 라고 써있는 오늘의 코스. 더 리본은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재해석한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유럽을 재해석한 것과는 무관하게 요리는 미국 일색. 키으랩 다리를 시작으로, 쇠고기, 스프, 파스타, 슈터, 스테이크, 애플퍼프와 커피 & 티가 준비된다고 한다. 두근두근 

 

식전빵이 나왔다, 버터를 찹찹 발라 꿀꺽 꿀꺽 했다. 일반적인 식전 빵 맛!

 

다음 메뉴는 킹크랩 다리다! 레몬 버터 소스를 곁들인 킹크랩 다리, 맛있었다. 킹크랩 다리 아래 깔려있는 것은 뭐라고 알려주었는데 까먹었다. 무맛으로 담백한 맛이었다. 

 

 밖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있었다. 31층에서 바라보는 용산 한강뷰는 아주 멋졌다. 

 

다음 메뉴는 아주 둥글고 볼륨있는 접시에 나온 허브,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소고기. 날 소고기다. 맛있었다. 

 

 성게알을 곁들인 클램 차우더 스프. 클램차우더 스프는 북미지역의 전통 조개 스프라고 한다. 어패류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꽤나 고소하고 조개 특유의 풍미가 입안에 확 돌았다. 맛있었다.

 

 신시내티 칠리 파스타. 그 신시내티에서 산 칠리로 만든 파스타일까, 위에는 치즈가 꾸덕하게 올라가 있어서 맛이 좋았다. 저렇게 생긴 파스타 면을 뭐라고 하더라. 아 펜네. 펜네파스타다. 칠리라고 했지만 막 매콤하거나 하진 않았고, 음~ 미국맛~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느낌. 

 

문제의 블러드 메리.  슈터라고 했는데 한모금에 털어넘길 수 있는 잔술을 뜻한다. 리본에서는 술은 아니고, 토마토 주스와, 우스터 소스, 타바스코 소스, 후추를 얹은 식전 음료로 등장한다. 

먹고 윽앜엨웈 소리가 절로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 맛. 원래는 보드카를 넣어서 만드는 칵테일의 종류라고 한다. 아마 그것도 맛이 읔앜엨웈 소리가 절로 나올 듯. 토마토주스, 우스터 소스의 산미가 상큼하면서도 시큼할려고 할때 타바스코 소스의 매운맛이 갑자기 등장, 빠밤! 하앜 매워! 하면 시큼하고 시큼하면 맵고 아주 입에서 난리가. 덕분에 파스타로 꾸덕해진 입안이 화해졌다. 제대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을듯. 

 

농어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가 있었는데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미국의 맛을 보여주는데 중국산 농어라니. 라인업이 잘못된거 아닌가. 미국소 먹어야지. 더 리본에서는 얇은 소고기가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구워주는 미디움레어정도가 가능하다고 했던거 같다. 선택지가 없었던 느낌. 확실히 소고기는 좀 얇긴 했다.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인데 스트립은 소 허리부분의 짧은 부분을 말한다. 한국말로는 채끝살. 뉴욕 스트립이란 말은, 채끝살의 모양이 뉴욕시를 닮아서 생겼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미국맛. 

 

식후엔 커피한잔! 나는 얼그레이를 주문했고, y는 커피를 주문했다. 잔이 너무 예뻤다. 시간이 지나서 해가지고, 낡이 조금 맑아지면서 밖이 잘보이기 시작했다. 어두워지자 차들이 빛을 내기 시작했고, 기차가 계속 다녔고, 한강은 흘렀다.   

아이스크림을 얹은 애플퍼프가 등장. 퍼프패이스트리라고 하는 얇게 층을내서 구운과자위에 사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턱. 맛있었다. 가니쉬로 벌꿀집 일부와 블루베리가 두알 굴러다니고 있었다. 귀여웠고 맛있었다. 

생일이라 레터링 서비스를 받았다. 맛있는 쿠키와 마카롱 그리고 생초콜릿과 귀여운 초까지, 완벽한 식사였다고 한다. 

 

 

 

 

34층에 호텔수영장이 있어서 그런가, 엘리베이터에 가운만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로비도 그래서 인지 다양한 모습의 이용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단한 최대규모의 플렉스 머라길래 돌아다녀봤는데 그냥 혼란스럽기만 하고 썩 대단한건 못느꼈다. 더 리본은 멋진 뷰에, 깔끔한 음식, 조용한 분위기로 식사할 수 있는 맛있는 곳이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