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_스타이즈본, 스타탄생 (브래들리쿠퍼 감독 데뷔작)

Shallow 커버 (박진주, 유지니, 박정현, 이승기)

 드디어 봤다. 스타탄생. 극장에서 놓친 뒤 수 많은 음악프로에서 OST인 Shallow가 불렸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영화가 궁금했는지 안절부절 못했었다.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역대 스타탄생 작품들

 어 스타 이즈 본(스타탄생)은 1937년 나왔던 로맨틱 코메디 작품이 원작으로 20여년 주기로 리메이크 되어 왔다. 영화는 1954년, 1976년, 그리고 2018년 총 3번 리메이크 되었고, 1954년작과 오늘 포스팅할 2018년작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다.

<1937, 1954, 1976>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비욘세 캐스팅

 원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비욘세를 데리고 촬영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한다.

 

 당시 브레들리 쿠퍼에게 남자주인공 제안을 받았지만 주인공 잭슨을 연기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하여 출연을 고사했다고 한다. 둘은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감독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적이 있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 제작을 할까 하던쯤 비욘세가 임신하게 되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다른 영화의 감독을 맞게 되면서 스타탄생의 이스트우드 버전은 흐지부지 된다.

 

브래들리 쿠퍼 감독 데뷔작

  시간이 흘러, 브래들리 쿠퍼는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지 이스트우드 감독보다 먼저 스타탄생의 리메이크를 시작 하게 되었다.

 

 여주인공은 레이디가가가 맡았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디가가의 캐스팅에 갈고리를 던졌지만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음악이 중요한 영화로 OST전체에 레이디가가의 앨범작업을 함께 했던 팀이 함께 했다고 한다.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서 보는 내내 귀가 즐겁다. 주차장에서 Shallow의 후렴부분을 부르는 씬에서는 잭슨 메인의 말마따나 “홀리 쉿” 이었다. 

 

스타이즈본 줄거리

 식당 점원인 앨리. 저녁에는 드랙바에서 여장남자들 사이에서 노래를 부른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락스타 잭슨 메인. 술 마실 곳을 찾다 드랙바에 들어간다. 마침 앨리의 공연순서가 오고 잭슨 메인는 그녀의 공연을 보고 홀딱 반하게 된다. 잭슨과 앨리는 밤새 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데이트를 하고, 잭슨은 앨리에게 자신의 공연장에 와달라고 한다. 


 앨리는 출근을 하러 가야한다며 거절하지만 잭슨은 공연장에서 매니저를 보내 앨리를 데려오라고 땡깡을 부린다. 한편 앨리는 출근길에 폭언을 당하고, 그길로 식당을 그만두고 나온다.  친구와 함께 잭슨의 공연장으로 향하는 앨리. 뜻밖에 잭슨의 요청에 듀엣 공연을 하게 되는데…



 전반적으로는 재밌었다. 다만 잭슨의 퇴장이 아쉬웠다. 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엔딩이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영화는 조금 뻔한 흐름으로 간다. 그래서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  브래들리 쿠퍼의 연출도 좋다. 첫 작품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세련됨이 느껴졌다. 특히 공연하는 씬은 너무 매력적이라(원래 매력적인 사람인데) 반할 뻔 했다.

 

끗- 

 

참고. 오스카 시상식에서 둘이 듀엣한 Shallow 영상은 5억 9천만 뷰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