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우리 아이 공부만 해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생활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해드릴 책은, 헤르만헤세의 <수레바퀴아래서> 입니다. 

 

 헤세 빠인 저는 이 책 또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수레바퀴아래서>는 완벽하게 헤세의 자전적인 소설입니다. 물론 작중 주인공과 헤세의 결말은 다르지만 그 성장하는 과정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소설을 읽고 헤세 연보를 읽어보시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보통은 작가소개를 우선 하는데 헤르만 헤세의 경우 이전 작품에서 많이 소개해 드렸고, 워낙 유명하다보니 따로 하진 않겠습니다. (이전 리뷰를 봐주세요)

 

#수레바퀴아래서_줄거리 

  유명한 속물인 요제프 기벤라트에게는 하나뿐인 아들 한스 기벤라트가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재능있는 전도유망한 아이로, 굳이 설명할 필요없이 다른아이들과 섞여있으면 그 뛰어남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가 살고있는 작은 마을에서는 한번도 이런 재능있는 아이가 나타난적이 없었습니다. 이 마을 모든 부모들의 한가지 염원은  자기자식이 대학까지 진학하여 관료가 되는 것입니다. 

 속물이었던 아버지 요제프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특별한 재능을 가져도 부모가 부유하지 않을 경우에는 모두들 신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해서 수도원에가서 목사가 되는게 그 마을의 부유하지 않은 머리좋은 아이들의 성공하는 길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스도 같은 길을 따라 가려고 합니다. 

 

 

“지치면 안돼. 그러면 수레바퀴 밑에 깔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한스는 신학교 진학을 위해서 공부에 매진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학창시절 즐겼던 낚시와, 수영들을 그리워합니다. 신학교 진학 시험 발표날 한스는 전체 2등을하며 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한스는 지겹던 공부에서 잠시나마 탈출합니다. 그리고 합격하면 낚시를 하게 해주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대로 낚시를 즐기며 잠시 평온한 생활을 즐깁니다.

 

 한스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 공부에 매진하고 인정받으며, 그길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던 낚시와 같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엄격한 신학교에 입학하며 기숙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은 가정과 학교의 종교적 전통, 구질하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의 권위, 속물근성 등이 모여 어떻게 유망한 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헤세는 자신의 경험을 잘 살려, 주위의 환경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그걸 헤쳐나가는 개인의 모습을 잘 묘사해나갑니다. 

 어떻게 보면 그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느꼈고 어떤 선택지가 있었는가에 대한 고찰로도 보이는데요, 소설에서 한스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어른들이 한스를 압박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한스를 위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사회가 정해놓은 주류에서 벗어난 이들은 한스에게 큰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 

 특히 이 소설은, 교육을 강요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모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고 교육방법과 교육제도에 대해 성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끗-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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