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 헤르만 헤세, 헤세형 독서가 왜이래

 안녕하세요, 생활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포스팅에 앞서 궁시렁을 좀 써보겠습니다. 왜냐면 그러려고 만든 블로그니까요.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해 1일 1포스트를 다짐하고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하지마 매일 글을 쓴다 것은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생활리뷰라고 해서 이것저것 리뷰해보고 싶었는데 구글애드센스가 통과되기 전까진 텍스트가 풍부한 도서와 맛집 포스팅에 집중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 리뷰할 책은 지난 리뷰에서 다루었던 소설<싯다르타>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책 <독서의 기술> 입니다.

 

 #독서의기술  

 이 책은 제가 헤르만헤세의 열렬한 팬이 된 후 더이상 깔끔하게 번역된 소설을 읽을 것이 없어 구매한 책 입니다.  제목은 마치 <ㅇㅇㅇ속독법><ㅇㅇㅇ하는 책읽기> 등 독서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훼이크입니다. 

네, 헤르만 헤세가 알려주는 독서기술을 구매하고 싶으셨다면 돌아가세요.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생각하는 책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에세이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를 열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입니다.

독서에 대하여 I
책의 마력
작가에 대하여  
젊은 작가들에게 띄우는 편지
문학과 비평이라는 주제에 대한 메모
예술가와 정신분석 

 목차에서 여러분은 무슨 책 읽기 방법론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요.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로 독서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책읽기는 기술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 책은 그 이유를 잘 설명해줍니다. 

 

 헤르만헤세는 독자에게 권수를 채우는 무가치한 독서를 하는 것보다 자신을 버리고 몰두할 수 있는 독서를 해야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의식적으로 자신을 재발견하기 위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독서의 기술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생각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동네 이웃으로 살고 있는 작가 형이 담배한대 피면서 자기가 젊은날 깨닫게 된것을 독백 하듯 친절하게 설명하듯 독자에게 잘 전달 됩니다. 

 독서의 중요성에서 부터, 살만한 책을 고르는 방법, 서재에 대한 이야기, 글을 쓰는것에 대한 이야기, 비평가에 대한 이야기, 시와 언어에 대한 이야기까지 말 그대로 책에 관련된 모든 것 입니다. 

아무렴, 쓰는 게 문제인가. 읽는 게 훨씬 중요하지.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책을 좋아하거나 혹은 싫어하신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1-3페이지의 짧은 에세이 형식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쉽게 읽힙니다. 내용도 평소에 뻔하다고 생각했던 주제들을 다루지만 깊이있는 사유로 헤르만 헤세 특유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저는 이 책의 제목이 완벽하게 잘못 되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을 작성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누군가 의도 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독서의 기술이란 제목은 독서를 배우기 위해 이책 저책 떠돌아 다니던(기술로 책을 읽던) 독자들에게 독서에서 기쁨을 느끼는 진정한 독자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좋은 제목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직 독서를 왜 해야되는지 모르시는 분,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분, 작가를 지망하시는 분에게 추천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가 생각하는 책의 모든것! <헤르만헤세의독서의기술>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끗-

공감과 댓글은 언제나 힘이됩니다.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김지선역
출판 : 뜨인돌 2006.10.28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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