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브래드피트와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영화로 더 잘 알려진 <파이트클럽> 입니다.
#파이트클럽
영화를 보신분들은 내용을 아시겠지만 소설은 영화와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영화와 비교해 가며 읽어보는것도 읽는 즐거움을 줄것 같습니다.
그럼 척 팔라닉의 소설 <파이트클럽> 리뷰를 시작합니다.
#작가 척팔라닉
척팔라닉은 62년생 미국인으로 오리건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습니다. 86년 졸업후 지역 신문사에서 잠깐동안 저널리스트로 잠깐 활동했습니다. 그 후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디젤엔진 정비공으로 일하다 소설가로 성공적인 데뷔하고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는 30대 중반 톰 스팬바우어가 운영하는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톰스팬바우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합니다. 톰 스팬바우어는 성, 인종, 이질적인 관계로 묶인 사람들과 같은 이슈들을 탐구하는 작가로 'dangerous writing'라는 글쓰기 워크숍을 운영했습니다. 'dangerous writing'에서는 미니멀리스틱한 스타일(단어를 제한하고 짧은문장으로 동사를 많이 쓰는)과 고통스러운 개인적 진실을 쓰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행위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톰 스팬바우어의 워크숍을 통해 약 40명의 학생이 소설과 회고록을 출간 했다고 합니다.
그의 학생 중 한명이었던 척 팔라닉은 그의 영향을 받아 문장이 짧고 동사가 많은 역동적인 문장을 구사합니다. 척 팔라닉의 초기작 <insomnia>와 <invisible monsters>는 이야기 구성이 실망스럽다, 독자를 불안하게 만들것이다 라는 이유로 출판이 거절당했습니다. 척팔라닉은 이에 분노하여 복수할 마음으로 파이트 클럽을 썻고, 무명의 팔라닉에게 상과, 유명세를 안겨주는 작품이 됩니다.
"파이트 클럽의 첫 번째 룰은 파이트 클럽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 것"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책으로 영화 이후 제작 되었는지 '영화원작' 이라는 광고 문구가 박혀있습니다.
<파이트클럽>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스웨덴 고급가구를 모으는 취미와 매일 매일 다른 시한부 환자들의 모임에 나가서 시한부 행세를 하며 그들에게 위안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어느날 출장을 다녀온 주인공은 자신의 방이 폭발한 사건을 겪게 됩니다. 갈곳이 없어진 주인공은 우연하게 휴가지에서 만난 영사기사 타일러 더든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렇게 타일러 더든과 만난 주인공, 둘은 흠뻑 술에 취했고 타일러 더든은 동거를 허락하며 한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최대한 세게 날 때려 줘"
소설은 짧은 호흡으로 장면에서 장면으로 - 장면에서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보단 집중을 더 하도록 하는 장점이 됩니다. 그리고 긴 호흡의 책이 주는 읽는 행위에서 오는 피로도를 취소화 해줍니다.
#파이트클럽 - 줄거리
파이트 클럽은 무료한 일상에 지친 목적없이 살아가는 방황하는 남자들이 폭력을 통해 세상에 저항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타일러는 행위를 하는데 경계가 없으며 그걸 보는 주인공인 나는 희열을 느끼며 그를 쫓아감으로써 자신의 삶을 정립해 나갑니다. 독자들은 이들의 일탈 행위에 짜릿함을 느끼며 대리만족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바라는 파이트클럽과 타일러 더든이 만들어가는 파이트클럽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발생하는 사건들로 급격하게 진행됩니다. 무료한 일상, 지치고 나약해진 남성들의 탈출구가 되는 <파이트클럽>은 어떻게 될까요 ?
그들의 끝없는 일탈이 어떤 결말로 소설을 이끌어 갈지는 직접 읽어보시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소설이 재미가 없다. 소설은 따분하다라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정신없이 휙휙 넘어가는 페이지와 주먹이 오가는 폭력으로 읽는 재미를 한껏살린 책 <파이트 클럽> 그 안에서 주인공의 잃어버린 주체성을 함께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신랄한 사회 풍자와 비판이 가득한 소설 <파이트클럽>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파이트 클럽의 룰
파이트 클럽의 첫 번째 룰: 절대 파이트 클럽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파이트 클럽의 두 번째 룰: 절대 파이트 클럽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파이트 클럽의 세 번째 룰: 싸움은 단 둘이서만 한다.
파이트 클럽의 네 번째 룰: 한 번에 한 판만 벌인다.
파이트 클럽의 다섯 번째 룰: 상의와 신발은 벗는다.
파이트 클럽의 여섯 번째 룰: 싸움은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한다.
파이트 클럽의 일곱 번째 룰: 여기 처음 온 사람은 반드시 싸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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