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고씨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오늘 리뷰할 책은.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인 채사장님의 신간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입니다. 부제 나, 타인, 세계를 이어주는 40가지 눈부신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작가의 책을 읽은 건 처음인데, 팟캐스트로 익숙해서 그런가 읽는 동안 이전에 많이 읽어본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책 표지를 보면 검정 바탕에 초록 형광색의 별 속엔 우주가 있고, 온갖 만물을 형상화하는 아이콘들이 깔려있고. 마치 이걸 읽으면 삼라만상을 깨닫게 될것 같은 느낌의 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관계에 대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와 지식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내용은 우리가 한번 쯤느끼고 알고 있던 사실(학창시절 치기 어린 우정, 첫사랑, 사회생활에서 관계의 쓴맛을 봤을 때)들 입니다.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세계관은 독자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와 경험들을 재정립할 수 있는 좋은 보행기 역할을 해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책에 텍스트 외의 것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삽화는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글을 이미지화하여 이해를 도와주었고 챕터 사이 양면 페이지에 넓게 그려져 있는 벚꽃, 바다 등의 이미지는 생각을 정리(환기)할 시간을 자연스럽게 갖게 하여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읽기 전 양면 가득 차 있는 이미지를 페이지를 이런 식으로 때우나,... 라는 생각을..)
팟캐스트를 들어보신 분들은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지대넓얕'의 패널 채사장님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리뷰를 마칩니다.
-한 줄 평
관계 분야의 표준전과. 쉽게 읽히고, 재미있고, 신선하다.
피드백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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