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GOTHAM!"
배트맨이 돌아왔다. 그것도 무료로. 09년도 부터 시작된 배트맨 아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아캄 나이트다. 3부작이니 만큼 전작들을 플레이하고 즐기면 좋다.
나는 아캄 시티를 중간정도 까지 플레이 했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퍼즐과 액션이 적절하게 섞인 난이도와 추리와 탐정물의 느낌까지. 그래서 이번 9월 PSN 무료게임 아캄 나이트가 나왔다고 들었을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선 배트맨에 대해 이야기 할까 했는데 일전에 그래픽노블 리뷰에서 다뤘던 적이 있기 때문에 링크로 대체하고 게임 3부작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다크나이트 'BBC선정 위대한 영화 33위' 상 - 영화리뷰
'YEAR ONE' 배트맨의 기원이 궁금하다면_그래픽 노블 추천 - 배트맨의 기원
#아캄 오리진(프리퀄)
아캄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퀄 아캄 오리진이다. 3부작 트롤리지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배트맨 활동 2년차에 접어든 배트맨이 활약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때까지는 배트맨의 자경단원 활동이 떠도는 풍문 정도로 인식되던 시점이다. 조커와 베인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데 배트맨은 둘을 처단한다.
#아캄 어사일럼
정식 트롤리지 1번째 작품 아캄 어사일럼에서는 아캄 수용소가 주 무대다. 시장실에서 난동을 부리다 잡힌 조커가 순순히 수용소로 들어가자 조커가 의심쩍어 배트맨이 동행한다. 아니나 다를까 수용소는 이미 조커의 손아귀에 넘어간 상태 배트맨은 수용소에 감금당하고 조커에 맞선다.
#아캄 시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오픈월드를 적용하는 작품, 아캄시에서 벌어지게 될 어떤 사건을 막기 위해 부르스웨인의 신분으로 체포되어 아캄시에 잠입한다. 그러나 아캄시장은 부르스웨인의 정체를 알고 있다.
방해하면 폭로할것이라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은 그 사건을 조사한다. '프로토콜 10'이라고 불리는 예정된 사건을 막기 위해 애쓴다. 그 과정에서 라스알굴과 조커, 휴고스트레인지, 할리퀸, 캣우먼 등이 얽혀 복잡한 사건을 만들어낸다.
#아캄 나이트
아캄 시티 사건 이후 1년. 고담시 어둠의 권력의 정점에 있던 조커가 사망한다. 언제 어디서 암흑가의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
어느날 스케어크로의 정신착란 가스 테러로 고담시의 600만 주민이 대피한다. 도시는 텅텅 비게 된다. 고담시에 남아있는 것은 경찰과 혼란을 즐기는 잔혹한 범죄자들 뿐.
배트맨은 스케어크로의 범죄를 막고 고담시를 원상 복구하기 위해 다시금 활약한다.
#플레이 후기
그래픽이 훌륭하다. 최근에 나온 많은 3D게임들 보다 좋다고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날씨구현이나 컷씬에서의 인물묘사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이미 익숙한 캐릭터들 또한 잘 표현했다. 음악과 배경이 주는 딥다크한 분위기가 고담시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준다. 활강과 갈고리로 고담을 누비는 것도 재미있다. 아캄 나이트는 배트모빌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만큼 배트모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게임이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배트모빌이 거의 모든일을 해결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큰 호불호가 갈린다. 나도 초반 플레이를 할때 배트모빌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지만 3번의 미션만에 배트 모빌이 질려버렸다. 역시 배트맨은 육탄전이 최고인듯 하다.
유일한 단점은 배트모빌이다. 육탄전은 꽤 재미있다. 반격을 타이밍 맞춰서 누르는 재미도 있고 천정에서 갑작스럽게 기습공격하는 액션 또한 배트맨답다.
지난달 PSN무료게임이 워낙 별로였어서 이번달 좀 비싼 게임을 푼 것 같다. 다크사이더스는 표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플레이 하지 말라는 경고 메세지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훌륭한 액션, 뛰어난 그래픽과 몰입도를 주는(배트모빌을 몰땐 잠들기도 한다고 한다.) 게임 배트맨 : 아캄나이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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