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본드' 넷플릭스 한드 추천 이승기와 배수지가 나오는 조금은 아쉬운 드라마

 이 리뷰는 4화까지 보고 작성된 리뷰다. 나는 이렇게 제작비가 가득 들어간 스케일이 큰 드라마가 제작되는 걸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SBS에서 제작된 금토 드라마로 이미 배우로 자리를 잡은 가수 이승기와 배수지가 주연을 맡는다. 거기에 이경영,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 또한 참여하여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야기는 모로코로 향하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둘러싼 음모와 진실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베가본드 인물관계도



 #베가본드 줄거리 2편까지 (스포가득)

1화.

 '차달건'은 액션배우, 그리고 장차 헐리우드 무술감독이 되기위해 스턴트맨으로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다. 고아원에 버려진 자신의 조카 차훈을 거둬 힘들지만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간다. 어느날 차달건은 액션씬 도중 큰 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로 더이상 조카를 돌보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스턴트맨 생활을 접게된다. 달건의 조카 차훈은 자신 때문에 삼촌이 꿈을 포기하는게 속상하기만 하다. 


 한편 국방부에서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진행중이다 100억달러의 엄청나게 큰 규모의 사업으로 '다이나믹KP사'와 '존앤마크사'가 경쟁 중이다.


 태권도를 열심히 하는 차훈은 모로코와 대한민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택권도 시연단으로 뽑히게 된다. 그렇게 모로코로 출발하게 된다. 


 모로코로 향하는 비행기는 테러에 의해 추락하고 그곳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전원 사망한다. 폭발직전 차훈은 삼촌에게 영상메세지를 남기는데 그곳에 테러범의 얼굴이 촬영되었다. 



 사건은 기체결함으로 인한 폭발쪽으로 결론지어지고 있다. 가족을 잃은 차달건과 다른 가족은 모로코로 초대된다. 모로코에 도착한 차달건은 차훈이 남긴 영상에 찍힌 남성을 발견하고 승객 전원사망인데 살아있는 사람이 있단 사실에 그를 추격한다. 



2화. 

 추격끝에 테러범을 놓친 차달건, 그는 유족들이 모여있는 호텔로 돌아와 비행기 탑승객중 생존자가 있으며 추락은 테러라고 유가족들에게 말한다. 달건은 차훈의 영상을 보여주고 거기에 찍힌 남자를 자신이 모로코 공항에서 봤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일정을 관리하는 모로코 영사관 직원 고해리에게 그를 기억하지 못하냐고 추궁한다. 하지만 고해리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못한다고 말하며, 공항 CCTV를 확인할 것을 제안한다. 

 

 다같이 찾아간 공항. CCTV에는 달건이 가지고 있는 영상속의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의 얼굴이 찍혀있다. 영상속 인물이 바뀌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달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날 저녁 호텔로 돌아온 달건은 USB에 차훈의 영상을 담아 고해리에게 간다. 고해리는 밤늦게 찾아온 달건을 강도로 착각하고 총을 겨우지만 스턴트맨 출신인 달건에게 연약한 여성을 제압하는건 식은죽먹기다. 달건에게 제압당한 고해리는 총을 들고 있다는 사실로 테러리스트와 공범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고해리의 집을 뒤지는 달건은 그곳에서 고해리가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차훈의 죽음에 고해리의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동영상 속 남성을 밝혀달라고 부탁한다. 고해리는 영상을 국정원으로 보내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차세대 전투기 입찰이 한창이다. 다이나믹KP사의 비행기가 훨씬 뛰어나지만 이번 비행기 추락사고로 존슨앤마크사의 비행기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모로코에서 유가족들은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달건은 테러범을 찾기 위해 남기로 한다.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달건의 호텔에 차훈의 영상이 삭제되었다. 범인을 찾아 잡아낸 달건. 그러나 그가 쫓아간 사람은 단순 호텔직원이라고 확인 되었고 달건은 폭행죄로 모로코 경찰서에 수감된다. 

 

 고해리는 비행기 블랙박스에서 부기장과, 의문의 사내가 통화하고 있단 사실과 그들의 통화에서 비행기가 테러에 의해 추락했음을 확신한다.

 


#베가본드 감상평

 치고박고 달리고 하는 액션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이승기가 온몸을 던져 펼치는 액션은 그가 극중 존경한다는 성룡과 이소룡으로 가득차있다. 그리고 배수지를 좋아하는 뭇 남성들에게도 이 드라마는 볼만할 것이다. 배수지는 국정원 요원이어도 예쁘다. 지금까지 보면서는 그럭저럭 뻔하지만 볼만한 드라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미 다 풀어놨기 때문에 되려 기대가 된다. 




 아쉬운점은 이런 출연진에 제작비로 이런 스토리밖에 못뽑아 내는가. 하는게 너무 아쉽다. 물론 아직 초반이지만 너무나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에 기가차다. 아마 시청자의 수준을 너무 못믿어서 테러 과정부터 조사하는 절차하나하나를 보여준것일까. 아니면 이런 과정따위 하나도 안중요하고 이승기가 다 우당탕탕 해서 뚫고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것이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쉬운 점을 하나 덧붙이면 배수지의 발성이다. 유독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 생각나는건 그녀의 의도일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드라마 '베가본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대로 이상한 드라마가 되어버릴지 아니면 한국 드라마사에 한획을 그을 대작이 될지 귀추가 기대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