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ROWD' 넷플릭스 추천 영드 '괴짜 아이티 부서의 우당탕탕'

"네, IT부서입니다. 컴퓨터 껐다 켜보셨어요?

  

 골 때린다. 뭐 이런 회사가 다있나 싶다. 미드 오피스에서는 그래도 뭔가 일을 하는데 이 회사는 뭘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대기업'렌홈'에 입사하게 된 젠 바버는 뜬금없이 IT 부서의 매니저로 들어가게 된다. 젠 바버는 IT와 관련된 일이라곤 이메일 쓰기, 삭제, 더블클릭, 웹서핑이 전부다. 골 때리지만 어쨋든 대기업에 취업했으니까 직책을 수락한다. 


 지하에 있는 IT부서에는 로이와 모스 두명의 괴짜가 상주하고 있다. 그들의 주 업무는 회사의 컴퓨터 문제를 해결하는 것. 실제로 대부분의 문제는 껏다 키거나 콘센트를 꽂거나 하는 선에서 정리된다. 



 둘은 새로운 상사가 왔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거기다 IT는 문외한이니 기가 찰 노릇. 그들은 렌홈 사장실로 쫓아가 젠 바버가 상사로 부적합하다고 알리려고 한다. 사장이 들어와 그들과 면담을 하기 직전 한통의 전화를 한다. 4층의 부서원이 팀웍에 이슈가 생겼는데 사장은 팀웍이 제일 중요하다며 4층 전체를 해고한다. 이 모습을 본 로이는 젠 바버와 팀웍이 좋은 척하며 다시 지하로 내려오고 셋은 한팀으로 생활하게 된다. 



 드라마는 영국의 음울한 블랙 코메디가 아닌 그냥 막 밝고 엉망 진창인 이야기가 나온다. 영국판 작은 규모의 빅뱅이론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다만  빅뱅이론의 경우 언어유희로 웃음을 유발하는 반면 아이티 클라우드에서는 상황적인 요소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예를들어 불이 나서 불을 끄기위해 메일을 보낸다던가 하는.. 그런 이상한 상황들이 반복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06년도에 만들어진 드라마로 예~전에 전 시즌을 봤지만 다시봐도 재미있는 걸 보니 이 드라마가 수작이라는걸 알 수 있다. 


 넷플릭스 볼 드라마가 도저히 없다 싶으면 한번 도전해보자! IT괴짜들이 회사 지하에서 엉망으로 사고치는 드라마.  IT클라우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