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감독 '벵거의 후임은 누구일까? 후보탐구!'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이전포스팅 <아르센벵거>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 포스팅. 그렇다면 누가 벵거의 후임은 누가 될지 예상해보겠습니다.


<아르센 후?>


후보군은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언급되고, 알려진 후보군으로는 나겔스만, 뢰브, 비에이라, 시메오네, 아르테타, 알레그리, 앙리, 엔리케, 투헬 등이 있는데요. 한명 한명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나겔스만 감독 

<나겔스만이 힙하게 지시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28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은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감독입니다. 


그는 21세의 나이에 선수를 은퇴하고 남은 계약기간 동안 코치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아욱국 2군 감독이던 토마스 투헬감독의 눈에 들어 본격적인 코치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 젊은 감독은 나이에 걸맞게 최신기기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짜는데 능숙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수 하나하나와 소통하기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부임 당시 강등권이던 팀을 1부리그 잔류에 성공시켰으며 그 다음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팀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 시키는듯 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리버풀에 밀려 유로파로 내려갑니다.


나겔스만은 전술의 천재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후방빌드업을 중시하는 그의 전술은 상대에 맞춰 유연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호펜하임 전력의 절반이라고 평가받는 나겔스만 아스날의 감독이 될 수 있을까요?



#뢰브

<형 그거 먹는거 아냐ㅠㅠㅠ>


두번째 후보 뢰브 감독입니다. 사실 뢰브감독은 여러가지로 너무 유명하고 결과를 많이 만들어 왔습니다.


그는 독특하게도 클럽감독보다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기간이 긴 감독입니다. 

VfB 슈투트가르트 수석코치로 일하다 팀의 감독이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으로 가버리자 감독으로 올라섭니다. 


그해 리그 4위, 포칼 우승을 차지하였고, 다음시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둡니다. 그 뒤 페네르바흐체(김연경선수가 뛰었던)와 오스트리아 등에서 짧게 감독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도중 04년 클리스만감독의 부름을 받고 독일팀 코치가 됩니다. 클리스만감독과 함께 독일 대표팀의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하였습니다. 클리스만이 당시 팀웤, 훈련, 언론에 신경썻다면 뢰브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망가진 독일 국가대표팀을 건져냅니다.


06년 독일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클리스만이 휴식을 이유로 사임하자 독일축구협회는 수석코치였던 뢰브를 감독으로 승격했습니다. 


그 후 08년 유로 준우승, 10년 남아공월드컵 3위, 12년 유로 4강진출, 14년 월드컵 우승, 16년 유로 4강,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 대단한 업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의 성격이 초탈하여 코딱지를 파서 호날두에게 바르거나, 사타구니를 긁은다음 코로 가져가는 행위를 카메라 앞에서 서슴없이 합니다. 자신의 소신이 뚜렷하다는 증거일까요??


뢰브의 전술은 기본적으로 패스와 점유율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역습이나 세트 피스를 철저히 활용한다는 점에서 승리를 위한 효율성을 찾는 모습이 전형적인 독일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뢰브는 독일 국가대표를 하면서 다양한 전술적 시도를 많이한 경험이 있습니다. 


독일 국대 주장 필립 람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감독이라고 알려져 있고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려 명감독의 반열에 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넌먼트에 뮌휀선수들을 잘 이용한 감독 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도 능력이지만 장기적인 리그 운영을 생각 했을때 아스날의 감독으로는 의문입니다. (매주 더러운 꼴을 볼까봐 그런것도 있습니다)



#비에이라

<감독님 제가 더 뛰면 용서해주시는거죠?>


아스날과 프랑스의 거목형 감독이 되다.


아스날에서는 핵심적인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앙리 베르캄프가 아닌 비에이라가 있었기에 아스날이 컵과 대회들을 버텨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벵거감독의 아스날도 비에이라의 공백이 10년간 이어진것으로 보입니다. 박투박 미드필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축구에서 왜 피지컬이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선수입니다.


선수시절의 압도적임은 별도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실테니 감독경력을 찾아보겠습니다.

감독경력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짧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FC 리저브팀 감독 (2013-2015), 뉴욕 시티 FC 감독 (2016-)중에 있습니다.


현재 감독을 맡고있는 뉴욕시티는 신생팀으로 맨시티의 위성구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MLS의 동부지구에 속해있으며, 16시즌 동부 2위

17시즌 동부 2위를 기록했습니다. 18시즌도 현재 동부 1위를 기록 중입니다.


433의 전술을 구사하는 뉴욕시티의 전술적 특징은, 침착하게 볼을 유지하고, 기회가 보일때가지 횡패스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윙어에게 공간이 생겼을때 전진패스를 넣어 경기를 풀어나간다고 합니다.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전술적인 부분은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비에이라의 감독으로써의 역량은 MLS 무대에서는 어느정도 증명 된 것으로 보입니다.

벵거감독의 후임으로도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아스날이라는 빅클럽을 맡기엔 경험이 조금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시메오네 

<주영아 난 두개야!>


상남자 시메오네 입니다. 

정열이 넘치는 이 상남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명장입니다.

선수시절은 아르헨티아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전드에 반열에 들어서 있습니다. 저니맨으로 유명하지만 나름 아틀레티코에서는 5시즌을 버텨 팀레전드 대우를 받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06경기를 소화했으며, 3번의 월드컵 출전과 2번의 코파우승, 그리고 98년도에는 월드컵팀 주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시메오네의 감독경력은 별도의 지도자 코스를 밟지 않고 선수에서 바로 감독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그의 감독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1년단위로 이팀 저팀 에서 쫓겨나듯 사임하기도 하며 감독으로써의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휴식중이던 시메오네를 유럽무대로 부른건 세리에A였습니다. 강등권이던 카타니아를 리그 중반이어 받아 13위에 안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뒤 라싱 감독으로 돌아가지만 곧 사임하게 됩니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아보이는 시메오네 감독은 다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돌아오게 됩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부임하여 유로파 우승, 리그 5위의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그 뒤로 바르샤 레알을 위협하며 승점 76점으로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고승점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13-14시즌 리그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 리그우승은 본인이 선수로 뛰던 96시즌 이후 아틀레티코의 18년만의 우승이었으며 선수와 감독으로 한 클럽에서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깁니다. 그리고 부임 첫해 부터 지속적으로 대회 우승을 하나씩은 해나가며 좋은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시메오네의 전술은 탄탄한 수비로부터 나오는 역습입니다. 그는 라리라 최고 수비력을 보유했습니다. 두줄수비라고 불리는 이 전술은 바르샤의 티키타카의 몰락을 불러왔습니다. 


시메오네는 강력한 수비만큼 수비지역에서 볼을 돌리는 일이 적습니다. 낮은 점유율과 빠른 공수전환이 장점인 그의 전술은 많은 팀들에게 현대 축구에서 전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스날에 적합한 스타일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스날의 엉망진창인 수비를 보고 있자면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와서 고쳐줬으면 하지만 시메오네와 아틀레티코는 아직 서로 더 할일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르테타


<너의 뒤에서>


미켈 아르테타는 에버튼의 푸른피를 가진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챔스에 나가고 싶은 열망에 아스날로 이적! 그 후 아스날의 암흑기 리더로 활약했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될만 하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국가대표와의 인연은 적습니다. 아스널의 암흑기에서 볼좀 차고 마음좋은 형로 아스날을 4위에 머물러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은퇴 이후 맨시티에서 코치생활을 하고 있으며, 신체적 능력을 앞세운 것이 아닌 머리를 사용하던 축구도사형 선수였기 때문에 코치로써의 능력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감독의 경험이 없고 코치 본인이 아직은 펩의 밑에서 더 배우고 싶어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알레그리 

<아뇨 안가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전통적인 명장입니다. 사수올로 칼치오 감독으로 세리에 C에서 클럽 최초로 세리에 B로 승격에 성공하며, 팀은 이때의 성장으로 현재 사수올로라는 팀을 만들어 냅니다. 사수올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알레그리는 칼리아리 칼초로 부임합니다. 


칼리아리에서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내다 경질 당하고, AC밀란으로 부임합니다. 10-11시즌 무난하게 스쿠데토를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는듯 했으나, 즐라탄에 의존하는 전술 등으로 논란이 일기 시작하고 즐라탄을 PSG에 팔아버리면서 암흑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리그 성적이 폭망하며 경질당합니다.


콘테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에 부임하자 그 후임으로 알레그리감독이 임명됩니다. 급하게 시작한것 치고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냅니다. (콘테 당시는 도덕책...) 콘테의 3백전술을 지키는 용도로 사용하고, 자신의 4312를 주전술로 사용하며 역습을 즐겨하는 스타일의 팀을 만들어냅니다. 


16-17시즌부터 벵거감독의 후임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감독입니다만, 이미 폭망해버린 세리에A의 깡패 유베감독이라 정상급 수준의 리그 중위권에 머무른 아스날을 부활시킬 저력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밀란시절 단점으로 보였던 특정선수에게 의존하는 공격전술, 투박한 선수를 선호하는 특성은 유베에 와서 많이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경험과 전술적 유동성 까지 갖게 된 알레그리 감독 아스날의 감독으로 적합할까요?



#앙리, 엔리케 그리고 투헬


<왼쪽부터 투헬, 앙리 그리고 엔리케,축구 도사들이다.>


이 세명도 아스날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앙리의 경우 아직 지도자로 보여준것이 부족하고, 무한도전과 티비패널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 인것 같습니다.


엔리케의 경우 무전술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바르샤에서 우승한것을 보면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관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첼시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만 기사엔 본인은 아스날을 선호한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무직이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헬감독은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클롭감독의 후계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클롭의 게겐프레싱과 지역과 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공격방법을 사용하며, 전술의 귀재로도 불립니다. 


투헬의 이런 전술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불화, 거짓말, 계약상의 뒤통수 등으로 빅클럽에서는 감독자체를 꺼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셋은 가능성이 낮아보여(더 쓰기 너무 귀찮아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좋을까.. 흠>


#적임자는 과연?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결과적으로는 실패한것 처럼 보이지만 구단의 입장에선 완벽하게 성공한 감독입니다. 그 후임으로 고르기는 몹시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렇게 성적이 애매한 상태에서 벵거 감독을 보내게 되어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누가와도 부담될 벵거감독의 후임, 어찌 보면 퍼거슨 감독의 후임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데요 20여년 된 구너 친구는 


GOOD - 투헬, 나겔스만, 뢰브, 알레그리, 시메오네

BAD - 아르테다, 비에이라, 앙리, 엔리케 

 

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스날 후임 감독이 누가될지 기대됩니다.


끗-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는동안 감독 선임이 되지 않아어야 할텐데요. 이 콘텐츠가 2일 이상은 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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