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비키 최근에 꽤 신선한 만화를 봤다. 히비키라는 제목의 일본 성장 만화인데 소설을 주제로 접근했다. 이미 죽어버린 문예출판 시장에 히비키라는 어떤 무명의 작가가 신인작가상 공모에 원고를 투고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자메일로 워드파일형태로 제출하고 연락처를 남기는게 원칙이지만, 히비키는 손으로 쓴 원고지에 전화번호도 없이 우편으로 제출한다. 당연하게도 모집요강에 맞지 않는 원고라 파기함으로 들어가지만 순수문학의 붐을 만들고 싶은 편집자 후미에 의해 발견된다. 히비키의 작품은 말 그대로 걸작, 후미는 히비키의 원고를 신인상후보작에 올린다. 그리고 히비키를 찾는다. 후미는 히비키를 발견하는데 히비키는 15세다. 이제막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여고생. 당혹하고 있을때 히비키가 만들어낸 소설은 신인상..
오늘은 2가 엄청나게 많은 날이다. 그래서 2벤트로 대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사실 산책은 누군가 보내준 브런치 글을 보고 마음먹게 되었다. '회사 점심시간에 산책만 하는 사나이'에 대한 글이었는데 평소 산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크게 감화되어 그날 바로 장시간 산책을 결심했다.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었다. 학동역에서 출발했다. 평소 논현동 방향, 압구정 방향은 자주 걸어서, 이번엔 역삼역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이쪽 동네는 보드샵이 참 많다. 강남 대로변이라 네모반듯한 건물만 있을 줄 알았는데 독특한 건물들도 많았다. 하염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언주역 날씨 쾌청!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의 플랭카드에 박근혜씨 사진이 떡하니 붙어있어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언주역에서 2분거리, 학동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