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아기 포대기 같던 팔자붕대를 드디어 풀었다. 만세. 4주간 연차와 반차를 쓴게 너무 아까웠지만 사진은 찍어서 상태가 어떤지 봐야하니.. 어쩔 수 없다. 어느 주와 마찬가지로 정형외과에 갔다. 집에서 나와서 마스크를 안가지고 나온게 생각났다. 공적마스크를 샀다. 길에서 본 꼬마가 마스크 안쓴 나를 바이러스 보듯 기겁하며 자신의 마스크를 고쳐 썼다. 공적마스크 3개중 하나를 사용했다. 그날은 병원에 유독 사람이 많았다. 정형외과에 아픈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참 걱정이다. 엑스레이 찍고 진료보는건 30초면 끝날 일이지만, 대기시간은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다. 엑스레이를 찍고, 3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잘붙었네, 속도 좀 찼고 이제 그거 풀고 어깨좀 살살 움직이면서 다녀, 무리하지 말구" "오! ..
*이 포스팅에는 엑스레이 사진 골절 부위가 들어있습니다. (보기를 희망하지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일단 쇄골은 잘 붙어있다. 오늘도 피같은 휴가를 쓰고 엑스레이를 찍으러 병원에 갔다. 어디가 부러졌는지도 티가 안날 정도로 잘 붙어 있다. 너무 고마운 나의 쇄골. 더 조심해야겠다. 오늘도 진료는 접수 - 엑스레이 - 의사선생님과 사진 공유하기 - 엑스레이 사진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 - 그걸 왜 찍어하고 한소리 듣기로 마무리 되었다. 부러진지도 모르게 잘 붙어 있으니까,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 골진이 나온건가요? 라고 물어봤는데 아직 멀었다고 골진은 5주차나 되어야 나올거라고 말했다. 뼈가 부러지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그 후 연성가골 - 경성가골 단계를 거친 후 재생성이 된다고 한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