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드를 모으는게 취미였다. 과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NBA를 호령하던 시절, 우리들은 동네 트레이딩 카드 샵에서 카드팩을 뜯으며 조던반짝이 한정카드가 나와주길 간절히 원했었다. 시간이 지나 마이클 조던도 은퇴를 하고 그의 반짝이 카드도 잊혀졌다. 얼마전 친구 한명이 자신의 새로운 취미를 이야기 해주며 너도 해보는게 어떻냐고 권했다. 그것은 바로 트레이딩카드! 나는 NBA나 MLB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최근 커리가 내한하기 전까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선수가 샤킬오닐) 밍숭맹숭하게 받아드렸다. 그러나 그 친구가 모으는 것은, 축구스타의 카드. 이전의 조던이 그랬던 축구에도 트레이딩 카드가 있던 것이다. 친구는 첼시의 선수들과 월드컵 카드들을 이미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