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흠. 흠흠. 최근 좋은 SF소설들을 많이 봤다. 주로 단편이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장편이다. 작가는 폴 맥어웬. 코넬대학교 나노물리학 교수라 한다. 탄소를 어쩌고 저쩌고 한 논문들을 써서 노벨상 후보로 '예측' 되기도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공계 교수님이라 그런가 이야기에 SF 요소가 정말로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제목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은 남미의 대규모 곡창지역의 농부들만의 금언이다. 소용돌이 모양으로 죽은 곡식에 다가가면 전염병이 퍼져 다른 곡창지대도 병들게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물학자 리암 코너는 곰팡이균을 연구하는 학자다. 그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다. 차별이 없는 미국 코넬대학에 들어가 학자의 길을 걷..
덤블도어의 세가지 잘못 1. 해리의 입양처를 아무렇게나 골랐다. (아동학대) 2. 교사 선임을 최악으로 했다.(직무태만) 3. 학교 문제를 학생에게 떠넘겼다.(직무유기) 최악의 교육자 덤블도어의 3가지 잘못 요즘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고있다. 왓챠에서 서비스 중이고 지금 불사조 기사단을 보고 있는 상태. 어서와 오랜만이야. 하나도 안 늙었네. 왓챠 사랑해!!!!!!!!!!!! 얼마 전 부터 해리포터가 보고싶었다. 그래서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미나리마 에디션을 구매했다. 물론 읽을 용도는 아니었고 영화 비주얼을 담당한 스튜디오에서 만든 all-that-review.tistory.com 어린시절의 향수, 소년기의 낭만과 모험이 가득할 것 같아 보기 시작했는데 다시 보면서 해리포터가겪지 않아도 될 불운을 ..
지난 대청호 사진에 이어서 또 다른 대청호 사진이다. 엑타의 색감이 별로라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어느날 주말에는 어머니와 오붓하게 동네 산책을 즐겼다. 집 뒤에는 오패산이라는 낮은 동산이 있다. 그래도 한바퀴 돌면 꽤 시간이 걸린다. 눈이 왔다. 지난 겨울과는 다르게 올 겨울은 진짜 겨울같다. 춥기도 춥고, 눈도 엄청온다. 난 겨울은 싫지만 겨울다운 겨울이 그립긴 했나보다. 오늘도 퇴근길에 강풍이 부는데 속이 뻥 뚫리는 듯 시원했다. 내일은 한파 주의보라고 한다. 눈이 반갑지만은 않다. 우리집은 단독주택이라, 내집 앞 눈쓸기를 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집 앞 눈까지 거의 매번 재설작업을 해야한다. 출근길이 엉망이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Y와 함께 춘천에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