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꽤나 길게 고민했다. 구글에 결혼이야기로 검색해봤지만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글 제목이 없었다. 파경을 맞이했지만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부부의 이야기. 이혼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 황금종려상 경쟁작, 봉준호감독이 올해 봤던 가장 좋았던 영화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다. 뭐 일부는 공감도 가고 일부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우선 따듯한 시선이라는 점에서 나는 전혀 따듯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영화에서 따듯함 보다는 현실의 차가움, 잔인함을 느꼈다. 감독은 노아 바움백. 90년 으로 주목받았으나 작품활동은 딱히 하지 않았고,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의 각본에 참여하며 활동했다. 이후 05년 다시 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는 를 본 기억이 있다. 찾아보기 전까지는 동..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리뷰어 최고씨입니다.오늘 리뷰는 넷플릭스 최초로 방영된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입니다. 범인은! 바로! 너! 는 유재석, 안재욱, 이광수, 박민영, 김종민 등여러 예능인들이 각각 탐정이라는 설정에서시작하는 추리 예능입니다. 제작은 러닝맨의 PD가 맡았다고 하는데요그래서 그런가 1편부터쉼없이 뛰어다닙니다. 시즌 2가 나왔단 이야기에시즌1을 보기 시작했는데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추리예능이라고 하여 기대한 건크라임씬 이었으나 실제로 본건 설정에 묶여버린 러닝맨 아류를 보는 듯참신한 시도였으나 결과가 썩 좋지 못했습니다. 극의 배경은K라는 의문의 사나이가 유명한 탐정들을한곳에 모아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보면서 느꼈던 점을 잠깐 말해보자면 1.추리는..
다분히 영국적인 드라마가 돌아왔다. 시니컬하고 독창적이고 때로는 무자비하다. '빌어먹을 세상따위' 방황하는 10대소년소녀의 로드무비가 시즌1의 인기로 시즌2 제작이 확정 되었다. 시즌1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시즌1 리뷰 보러가기 >> '빌어먹을 세상따위' 방황하는 10대의 로드무비 시즌1 리뷰 빌어먹을 세상따위는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회차가 한편의 만화처럼 기승전결이 확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2에서도 시즌1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나타났다. 이야기는 시즌1 이후를 다루고 있다. 시즌 1에서 제임스와 앨리사는 차를 탈취해 무작정 앨리사의 아버지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남색을 즐기는 퇴역 군인을 만나기도 한다. 길을 헤매다 거주지 무단 침입도 서슴치 않는데 우연히 들어간 집..
“기냥 첫눈에 반했고요, 작전이니 밀땅이니 그딴 거 모르겠고... 용식입니다, 황 용식이...!”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리뷰는 화재의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 드라마는 공효진, 강하늘 주연에 고두심, 오정세 등 연기파 조연들이 함께 출연한다. 워낙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들이라 모여서 이야기만 해도 재미있을 거 같다. 작가는 임상춘 작가로 쌈,마이웨이, 백희가 돌아왔다를 쓴 검증된 작가다. 이야기는 옹산이라는 가상의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미혼모 '동백'(공효진)과 '동백'에게 빠진 무대뽀 순경 '황용식'(강하늘)의 이야기로 작은 촌동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을 그린다. 드라마는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로만 분류하기엔 가족적이고 조금은 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