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분노의 질주 '죽어라 내달리는 엔진음에 취해보자'

 분노의 질주, 더 패스트 앤드 더 퓨리어스.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한 영화다. 인기 만화 이니셜 D를 본사람이라면 스트리트 레이싱이 주는 묘미를 잘 알텐데 분노의 질주에는 스트리트 레이싱에 형사요소를 섞었다. 지금까지 총 9편의 영화가 제작되었고 대단한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였다. 

 

 

 초기작에는 자동차 경주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갔지만 뒤로 갈수록 자동차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보는 재미는 좋다.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하다. 짧게 추려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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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1

브라이언 오코너라는 잠입수사관이 트럭털이범들을 잡기 위해 그들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자동차 경주를 하면서 우애를 다지는 브라이언과 도미닉. 브라이언은 도미닉에게 자신도 한탕하는데 껴달라고한다. 하지만 아직 그를 100%믿지 않는 도미닉. 그러던 와중 도미닉의 동생 미아와 브라이언은 눈이 맞게 된다.

 

 

 어느날 브라이언은 미아와 도미닉이 언쟁을 벌이는걸 듣게 된다. 트럭털이를 하러 떠났다는 걸 직감한 브라이언은 미아를 설득해 도미닉를 추격한다. 트럭털이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너무 많은 트럭이 털렸기 때문에 트럭기사가 총을 가지고 있던것 도미닉의 팀원들은 하나둘 부상을 입게 된다. 그때 등장하는 브라이언, 그들을 구출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이었다는 것이 탄로나게 된다. 

 

 도미닉을 설득하러간 브라이언은 불의의 총격을 당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도미닉의 팀원하나가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브라이언과 도미닉은 분노의 질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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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의 질주 2

 마이애미, 자동차 경주가 한창이다. 하지만 선수하나가 부족해서 대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 주선자는 한명 대타를 부른다. 등장한 브라이언, 경찰을 때려치우고 자동차 경주에서 돈을 버는 한량으로 살고 있다.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하고 돈을 따서 기분좋은 브라이언. 하지만 갑자기 경찰이 급습하게 되고 그는 경찰로 연행된다. 

 

 

 마이애미 세관 경찰은 어떤 밀수업자를 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돈 세탁의 증거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거기에 잠입해 있던 여 수사관은 밀수업자가 스트리트레이서를 고용할거라는 정보를 얻어 브라이언을 그곳에 잠입시키려고 한다. 브라이언의 자질구레한 전과를 지워주는 것을 약속하면서, 브라이언은 자신의 친구 로만 피어스를 불러 함께 일하기를 요청한다.

 

 밀수업자는 둘에게 돈가방을 옮기라는 임무를 주게 되고, 브라이언과 로만은 경찰과 밀수업자 모두를 따돌릴려는 큰 계획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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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의 전개가 정말 빠른 자동차 만큼이나 빠르다. 직선적이고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알아서 설명해주고 알아서(빨리) 진행된다. 자동차 매니아들이라면 등장하는 레이싱카와 엔진음에 영화가 더 재미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시리즈의 강점은 바로, 속도감이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를 눈으로 쫓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뭔가 가볍고 시원하게 볼만한거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일요일 낮 침대에 누워 1편을 틀었다. 오랜만에 보는 폴 워커의 모습이 반가웠다.

 

 

 1편을 다 보고 바로 2편까지 아무런 부담 없이 다 볼 수 있었다. 만약 시리즈 전체가 있었다면 무리없이 한편에 몰아서 볼 수 있지 않았을까? 

 

 복잡하고 무거운 영화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가 딱이다. 정말 복잡한것에 꽉 막힌 뇌를 쾅쾅거리는 배기음과 끼이익 거리는 타이어 마찰음으로 시원하게 뚫어 줄 것이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