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린이들아 흑룡 솔플이 어렵니? 밀라보레아스 대검 솔플 노하우

 전설의 흑룡을 죽였다. 흑룡 밀라보레아스. 

흑룡 밀라보레아스


아득한 옛날부터 그 이름이 구전되어온 전설의 용. 각지에 남아있는 벽화나 용인족에 전해오는 구전같은 것으로부터, 자연조차도 초월하는 존재로 추측되고 있었으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아 전설 속의 존재로만 남아있었다. 인간이 번영을 다한 때 하룻밤 새 어느 왕국을 멸망시키고, 그 성에 눌러앉은 것으로 그 존재가 실증되었지만, 수색자가 그 누구도 귀환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 출입금지 구역이 되어 다시금 전설 속의 존재가 되었다.

그 이름은 각지 전승에서 
「운명의 싸움」, 「운명을 풀어해치는 자」,「운명의 시작」 

같은 다양한 의미로 불리고 있지만, 그것들 모두를 포함한 존재가 밀라보레아스인 것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15주년 리뉴얼 일러스트 설명문

 

 설명만 봐도 웅장해지는 몬스터다. 시리즈의 끝판 왕.

 

 몬헌은 장비보다 조종자의 능력에 의해 좌우되는 실력이 많이 들어가는 게임이다. 30대에 접어든 나는 뇌에서 보낸 신경이 손가락까지 전달되는 시간이 길어져 몬헌을 중도 포기하려 했으나, 5-6일 간의 꾸준한 도전 끝에 흑룡 밀라보레아스 수렵에 성공했다. 그래서 나처럼 영원까지 헤매고 있을 몬린이들을 위해 적어보는 흑룡 대검 클리어 노하우.

 

흑룡대검 솔플 노하우

 1. 유투브를 활용하자.

  무한루프, 최마치 등 유명한 유투버들의 영상을 활용했다. 그들의 클리어 방법을 참고하여 내가 잘 할 수 있는 루트를 찾아보자. 그리고 자주보자. 징그러운 흑룡도 귀여워진다. 

 

 2. 퀘스트 리셋을 적극 활용하자. 

 최초 클리어 전까지 1페에서 딜로스가 나면 과감하게 퀘스트를 리셋했다. 리셋을 거듭하면서 흑룡의 패턴도 익숙해지고, 내가 가장 쉽게 딜을 넣을 수 있는 경로를 발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리셋으로 아껴지는 물약은 보너스. 흑룡은 30분 시간제한에 피통 66,000이라는 엄청난 피통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딜을 넣을 수 있는 곳에서 딜로스가 난다면 몬린이는 억지로 3페까지 가봤자 시간제한으로 게임오버를 당하게 된다. 

 

 3. 기믹을 최대로 활용하자. 

 대포, 구속탄, 이동식 발리스타를 풀로 활용하자. 나는 이동식 발리스타를 3번까지 사용했다. 우리같은 몬린이에게 은신복장은 필수다. 

 

 4. 침착하자.

 1페-2페를 잘 넘겼다면 10분 남기고 2만정도 남은 피통의 흑룡을 만날 수 있다. 10분이라는 시간이 부담일 수 있겠지만 충분히 클리어 가능한 시간이다. 격룡창 2발 6600에 대경직으로 프리딜을 넣는다면 1만은 순식간이다. 그 후엔 부채꼴 브레스가 나오길 기대하자..! 

 

 5. 격룡창 발사 이후를 조심하자

격룡창을 발사하면 BGM이 웅장하게 바뀐다. '영웅의 증표' 영웅의 증표가 나오면 갑자기 가슴이 웅장해지고 몬뽕에 차오르며 내 대검 대미지가 한방에 5천정도 들어갈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달라지는건 왠지 모르게 포악해지는 흑룡의 패턴 뿐이다. 절대 방심하지 말것. 

 

6. 반복 또 반복 

 공부 마냥 흑룡도 반복이 생명이다. 억지로 구조신호로 깨봤자 흑룡장비를 맞추기 위해서 다시 돌아야 하는데 패턴도 모르고 입장하면 걍 한마리의 민폐러가 될 뿐이다. 당당하게 솔플로 흑룡을 잡고 패턴도 익혀서 성취감을 맛보자. 

 

 위 6가지 노하우를 잘 지킨다면 나도 해냈으니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다들 흑룡잡고 뿌듯하게 졸업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 처음 솔플을 성공하면 웅장해져서 갈무리 하는 것을 잊곤하는데 그런 누를 범하지 말자.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