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방조제 루어낚시 시즌 스타트!

 안산에는 낚린이들을 위한 사관학교라 불리는 시화방조제가 있다. 극악의 밑걸림으로 이곳을 극복하고 졸업해야지만 한명의 낚시인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때는 지난 토요일 2물에 간조시간은 16:00 였다. 간조 전후 2시간이 가장 조과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시화방조제에 방문했다. 아직 수온이 올라오지 않아서 망둥어가 조금 붙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간만에 캐스팅 연습이라도 해야겠단 생각으로 시화방조제로 향했다. 

 

 도착시간은 1시 30분 쯤? 시화나래 휴게소는 가족단위로 산책을 하며 바닷바람을 쐬기 좋기로 유명하다. 휴게소 주차장은 차가 가득했다. 

 

 

 기온은 조금 올랐지만 날은 바람이 꽤 찼다. 얇게 입어서 조금 걱정이었다. 시화나래 휴게소 2층에는 낚시 전문점이 있다. 잠깐 들어가서 채비 몇가지를 삿다. 

 

 새로산 게임베스트와 등산화를 착용하고 오늘의 낚시장소로 향했다. 

 

 

 오늘 낚시 장소는 시화방조제에서 바다쪽을 바라보고 오른편에 있는 포인트다. 

 

 

 도보로 한참을 걸어갔다. 왼편으로 갈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운동삼아 걷는다고 생각하고 쭉- 걸어갔다.

 

 

 석축에는 제법 조사님들이 많았다. 대부분 원투를 하고 있었고 루어를 던지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석축은 만조때 찼던 바닷물에 젖어있었다. 초록 이끼가 낀 곳은 굉장히 미끄러웠다. 평지여도 빙판처럼 미끄러웠다. 아이젠이 있으면 필수로 착용하자. 운동화로 내려와서 던지는 분들도 계셨는데 위험해 보였다.  

 

 

 거의 8-9개월만의 출조라 매듭묶는 법부터 까먹었다. 억지로 지그헤드와 매듭을 묶어 던지기 시작했다. 자꾸 미끼가 터졌다. 옆에 조사분이 힐끗힐끗 보는데 엄청 신경쓰였다.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미숙한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건 언제나 민망하다. 

 

 

 

아무소리 #42 당근마켓은 즐거워 2

 당당당당근 마켓은 즐거워-♪ 대 중고거래의 시기다. 몇가지 의미있는 거래를 했기 때문에 이전 포스팅 <당근마켓은 즐거워>에 이어서 추가 포스팅을 쓴다.  [일기/오늘하루는] - 아무소리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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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매한 다이와 게임 베스트를 착용했다. 앉았다 일어났다가 굉장히 불편했고 너무 많은 지그헤드를 넣어 묵직했지만 전반적으로 캐스팅에 걸린다거나 하는 결정적인 부작용은 없었다. 되려 손이 가벼워 편했던거 같기도 하다. 

 

 캐스팅 도중 석축에 지그헤드가 걸렸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 허허 웃으며 걸린 지그헤드를 풀기 위해 석축을 내발로 기어 올라갔는데 뭔가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구명조끼에 지퍼가 열려 있었던 것. 목줄용 카본 낚시줄과 소프트웜, 핀도레와 와이드갭훅 벌크를 석축 사이에 빠뜨렸다. 하..! 낚시하지 말란 계시인가.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핸드폰은 안 빠졌다는 것이다.

 

 

 목줄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줄에 미끼를 달고 캐스팅을 몇번더 했다. 자꾸 밑걸림이 발생했다. 바닥을 읽으라는데 아직도 난 멀었다. 날이 쌀쌀해지고 잃어버린 채비들이 머리속에 아른거렸다. 네발로 석축을 기어올라왔다. 비록 꽝쳤고 채비도 잃어버렸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 좋았다. 조만간 확실한 조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