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 #34 '순천만습지'

 

 

필카 미니룩스 결과물 #33 서른 일곱 번째 롤

 후지 x100v를 살까 계속 고민중이다. 필름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굴러다니던 필름 한롤이 보여 들고다녔다. 결과물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필름이 주는 매력을 쉽게 포기하긴 어렵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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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롤을 한번에 현상했다. 필카에 시들했는데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가 다시 불타올랐다.

 

<앤드테라스>

 

<앤드테라스>

 파주에 있는 큰 카페다. 식물원 컨셉으로 넓은 부지에 많은 식물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후 쯤 갔는데 편한자리들은 전부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갈거면 일찍 가서 자리잡고 식사부터 커피까지 하루종일 놀다오는 카페로 삼아야 좋을 것 같다. 사진은 생각보다 찍기 어려웠다. 

 

<서교동>

 

<서교동2>

 

<서교동3>

 내가 좋아하는 서교동, 서교동 살고싶다. 자가를 구입하게 된다면 무조건 서교동에 집을 사야지..

 

<에덴 벚꽃길>

 가평은 벚꽃이 늦게 핀다. 그래서 4월중순에도 벚꽃을 볼 수 있었다. 에덴벚꽃길 이란 곳이었는데 찝찝해서 살펴보니, 역시나 사이비종교와 관련된 장소였다. 다신 안가야지. 왜 좋은 말들을 가져다 써서, 안 좋은 이미지를 박아 놓을까. 

 

<집앞 전봇대>

 강북의 구 시가지는 전선들로 난리다. 정말 수 많은 전선들이 거미줄 처럼 이리저리 얽혀 있는데 도시 미관상 정말 보기 싫다. 매립했으면 좋겠지만, 답이 없을거 같다. 

 

<2호선>

 진한 그린으로 칠한 2호선, 색감이 예뻐서 한장 찍었다. 

 


 

<순천만습지>

 효도의 일환으로 순천만습지에 갔다. 외할머니댁이 고흥이라 가는길에 잠깐 들렸다. 봄이라 갈대가 없을거 같단 생각에 갔는데 습지 산책로 근처의 갈대는 남겨둬서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순천만>

 순천만습지에는 순천만 전체를 훤하게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라는 곳이 있다. 도보로 입구에서 40분정도 걸린다. 경사가 제법되서 각오를 해야한다. 물은 필수. 

 

<순천만>

 

 후지c200이 만들어내는 초록빛은 정말 아름답다. 

 

<순천만>

 

<순천만>

 

<순천만>

 나는 세번째 방문인데, 올때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서 참 보기 좋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순천만>
<순천만>

 쉬지않고 올라가서 전망대 정상에 올랐다. 가을이면 더 멋질 것 같다. 아직은 갈대가 푸릇하게 자라고 있어서 약간 아쉬웠다. 저 갈대밭 사이에는 참게와 짱둥어가 노닌다. 

 

<순천만>

 의외로 갈색 갈대와, 푸른 어린 갈대가 조화로웠다. 

 

<순천만>

 저만치 걸어가는 어머니. 

 

<순천만>

 고즈넉한 쉼터. 

 

<순천만>

 

 순천의 바람. 갈대.

 

<순천만>

 무야호를 외쳐본다.

 

빈의자.

 

지금 보니, 사진 좌측상단에 검정 선 ㅡ 이 이렇게 찍혀있다. 중앙칼라에 문의해봐야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