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에 갔다. 어머니께서 자주 친구분과 놀러 가는 곳이다. 갈때마다 얼마나 멋지니 하면서 핸드폰 사진을 보여주시곤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아래 사진은 전부 한탄강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Y와 몇 컷씩 나눠서 찍었다.
눈이 아직 덜 녹았다. 강변의 갈대가 매력적이었다.
주변에는 공원조성이 잘 되어있었다. 강변에서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빠인지 엄마인지 성별을 알 수 없는 어른과 아이가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오른쪽 상단에는 헬기가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헬기는 우리 머리위를 두다다다 거리면서 지나갔다. 하늘이 오묘한 날이었다.
낡이 맑았는데 갑작스럽게 구름이 생기면서 오묘한 기운을 내뿜었다. 해도 쨍쨍하고 중간중간 다양한 높이로 떠있는 구름이 신기했다.
다리를 꺄르르 웃으며 건넌 아기는 다시 손을 잡고 반대로 건너기 시작했다.
강변에 차가 내려가 있었는데 어떻게 내려갔는지 정말 신기했다. 나중엔 차로 내려가보고 싶다.
해가 정말 쨍쨍한 날이었다. 눈이 없었으면 가을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었다.
필카는 참 좋은데 유지비가 요즘들어 너무하다. 필름 한롤에 최소 5천원, 현상비 3천원. 한컷당 약 220원정도가 소비되는 것이다. 디카를 알아보고 있다. 후지필름의 x100v가 예뻐서 끌린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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