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대 캠핑의 시대. 캠핑을 안 떠날 수가 없었다. 작년 여름 와디즈에서 열린 코오롱 스포츠의 면텐트 클라우드 펀딩에 호기롭게 참여했고, 바로 배송이 왔지만 포장도 뜯어보지 않다가 갑자기온 뽐뿌에 이것저것 사서 캠핑갈 준비를 마쳤다.
거의 모든것이 준비 되었고, 이제 떠나기만 하면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캠핑장을 검색했다. 다음주에 가야지~하는 널널한 마음에 캠핑장 예약을 위해 검색을 시작했다. 일단 경기권으로, 가까운 캠핑장 위주로 검색했는데 없었다.
캠핑의 시대라 다음주 캠핑장 예약은 진작 했어야 했던 것이다. 여차저차 하여 청평역 바로 앞에 있다는 와이캠핑장을 예약했다. 그렇게 예약을 해두고 찬찬히 다른 캠핑장들을 살펴봤다.
캠핑장은 대부분 1박에 40,000원 정도의 자릿세를 받는다. 세부적인 내용은 캠핑장마다 조금씩 달라 규칙을 꼭 읽어봐야 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세 가지였다.
1. 공용시설의 청결도
-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하다. 공동 시설인 만큼 좁고 더러우면 가기 싫다. 관리가 잘 되는 캠핑장은 깨끗했다. 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2. 사이트간 거리
-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해 자연으로 떠나는 것인데 난민촌 처럼 한 프레임에 4-5동의 텐트가 노출 되는 곳은 피하려고 노력했다.
3. 사이트 옆 주차 가능여부
- 초보 캠퍼라 짐정리가 미숙하다. 모든 짐을 내리고 텐트를 설치할 자신이 없었다. 요즘은 많아진 캠퍼들을 수용하기 위해 사이트간 간격을 줄이고 차를 주차장에 별도로 주차하게 하는 사이트가 많았다.
청평와이캠핑장은 위 2,3번의 이유로 가지않기로 했다. 급하게 다른 캠핑장을 검색하다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가평 '해피펜션캠핑장' 덜 유명해보였고, 와이캠핑장보다 사이트 간격이 넓어 보였다. 사이트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것도 좋아보였다.
해피펜션캠핑장 이용 리뷰
토요일 입실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들어갔다. 이미 캠핑장은 사람들이 많았다. 계곡이 보이는 쪽과 안쪽 사이트가 있었다. 우리는 금방나갈 예정으로 바깥쪽에 자리 잡았다. 캠핑장 사장님이 나오셔서 체온측정과 입실을 도와주셨다.
사이트는 파쇄석으로 사이트 라인은 별도로 없고, 나무가 사이트의 경계를 구분해주고 있었다. 일단 가족 - 커플 단위 캠퍼들이 많아서 조용했다.
장점
- 조용하고 넓었다. 깨끗한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장이 구비되어 있다. 서울 근교다.
단점
- 길가라 저녁에 차량 소음이 조금 났다, 샤워장과 개수대의 규모가 조금 부족한 느낌
전체적으로 첫 캠핑이었는데 완전 만족했고 한번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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