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 추천 가족 보드게임 (보드게임 아레나)

최근 보드게임 구매에 박차를 가해서 정리해보는 포스팅. 전략게임이 너무너무 하고 싶지만, 가족과 함께 하다보니 무게(난이도)가 낮은 게임들 위주로 구매했다. 아래 게임들은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완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목차

1. 코드네임 듀엣 / 코드네임
2. 윙스팬
3. 캐스캐디아
4. 버건디의 성
5. 요트다이스

 

코드네임 / 코드네임 듀엣

 참가자를 두개의 팀으로 나눈다. , 바닥판에 깔린 단어 25개를 보고, 단어와 숫자 하나를 제시해서 같은편 요원을 찾아내는 가족오락관 같은 게임. 하나의 제시어로 여러개의 단어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말에서 오는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사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4인이서도 재밌게 할 수 있었다.  2인플을 위한 듀엣도 존재한다. 듀엣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게임. 그냥 코드네임은 팀별 게임이다.

 바닥판에 깔린 단어를 잘 못 선택한 경우, 상대방에게 유리하거나(상대방 카드를 선택), 턴이 그냥 넘어가거나(아무것도 없는 칸 선택), 게임에서 질수도 있다(암살자 선택).

얼마 전 친구들과 진행한 게임에서는 팀장이 [웃음,2] 라는 힌트를 주었고, 팀원들은 [미소]라는 단어를 선택해 맞췄다. 추가로 맞출 단계에서 [웃음]과 관련된 단어들 [사진], [금] 등 후보들이 나왔으나, 뜬금없이 전날 먹은 우대갈비 이야기로 웃음 꽃을 피운 것을 떠올린 팀원 L이 [소고기]를 선택했고 게임은 터졌다. 소고기에는 암살자가 숨어있던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은 추측과 연상을 통한 오해가 발생하고 거기서 웃음꽃이 터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을 법한 게임이다.

 

윙스팬

 생일선물로 받았다. 윙스팬은 양팔을 좌우로 폈을 때, 즉 우리가 흔히 양팔 간격 좌우로 나란히라고 부르는 자세를 취했을 때, 한쪽 손 끝에서 반대쪽 손 끝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게임에서는 새의 날개 끝에서 끝까지를 이야기한다. 게임의 주제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새다.

  새의 특성과 서식지를 고려해서 나만의 새 서식지를 확보하는 게임이다. 엔진빌딩 게임이라고 자신의 게임판을 키워 턴이 지날수록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와 많은 점수를 따는 것이 포인트, 상대방을 견제하는 상호작용보다는 내껄 더 키우는 상호작용들이 발생한다. 서로 감정상할일 없고, 컴포넌트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세상에 이렇게 많은 새가 있구나 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는 1석 5조(?)의 게임이다. 솔직히, 온라인으로만 한판 해보고 아직 멤버를 구하지 못해 못 돌려봤다. 새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비추. 생일선물로 받았지만, 실제 플레이는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진행했다. 보드게임 아레나는 무료로 전세계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로 컴포턴트가 많은 게임들은 오프라인에서 할 경우 치우고 깔고 세팅하고 하는 귀찮음 있는데 보드게임아레나는 점수계산까지 자동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을 때도 있다. 

 

 

캐스캐디아

 최근 대 유행하는 21년도 출시작 캐스캐디아. 캐스케이디아(Cascadia)는 캐나다의 밴쿠버섬에서 미국의 북부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지는 판 수렴 경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지역은 지진 활동이 많고, 캐나다와 미국의 태평양 연안 지역을 관통하는 중요한 지질 현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보드 게임에서도 그 지질학적 특색을 잘 살렸다.

산과 늪, 평야, 강으로 이뤄진 타일을 맞춰 그곳에 사는 동물들(곰, 야크, 연어, 독수리, 여우)을 배치하며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맵 타일 배치 하는 것이 약간 카르카손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공통의 맵을 사용하는 카르카손과는 다르게 요즘 게임답게 개인 맵을 구축하는 형태다.

 점수는 동물 서식지 배치, 지형타일의 배치를 통해 얻게 된다. 간단한 룰과 북미의 아름다운 지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지형타일이 잔잔하게 보드게임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접근하기 좋은 게임이다. 위 사진은 나름 먼저 두판 해 내가 가볍게 이기고, y가 사진 못찍게 훼방 놓는 사진. 잔잔한 재미가 있다.

 

버건디의 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버건디의 성이다. 2011년 발매작으로 22년이 지난 클래식 보드게임이다.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라 불리는 지방에서 제후가 되어 자신의 성을 만드는 게임이다.

한동안 구하기 힘들어서, 난리였으나, 최근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20주년판을 재발매, 아스모디코리아에서 큰 박스로 나온 SE버전이 국내 정발되면서 다시 버건디의 성 붐이 일고 있다. 아직 해보진 않았고 SE버전을 구매했다. 기본적으로는 주사위에 기반한 타일깔기 게임이다. 아직 해보진 않았고, 엄청난 명성에 구매한 게임.

 

 

요트 다이스

 야추~ 하는 침착맨이 하는 닌텐도 게임의 실물버전이자 원버전이다. 요트는 1938년 처음 문서화된 다이스게임으로 주사위를 최대 세번 굴려 특정 족보를 만들어내 점수를 얻는것이 목표다. 포커기반으로 점수를 낼 수 있으며 주사위 눈금마다 점수가 있다. 가장 큰 점수는 요트(Yacht) 발음을 야찌로 해서 야추, 야찌라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영어발음은 /jɑt/ 일본거쳐 요트가 된듯 하다. 주사위로 하고 직관적인 게임이다보니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