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포르투갈의 멋진 타일장인!
알함브라 궁전에 방문한 포르투갈 국왕 마누엘 1세는 궁전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름다운 타일에 반하게 되었다!
이에 전국 각지에 포르투갈 왕궁의 벽을 빛낼 타일 장인들을 모집하게 된다.
아줄은 포르투갈의 타일장인이 되어 왕궁 벽면을 아름답게 꾸미는 게임이다.
온갖 보드게임 상을 수상했고,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아줄이라는 이름은 '아줄레주'라고 불리는 포르투갈의 전통 타일 장식기법에서 따온 듯 하다. 아줄레주는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의 아라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아 아름답다! 타일을 바르고 싶다! 마누엘 1세는 전국 각지의 타일장인들을 모아서 에보라 왕궁의 타일장식을 꾸미도록 명한다. 화려한 타일을 가지고 가장 아름다운 벽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승리!
실제로 손 맛 좋은 아름다운 타일 컴포가 인상적이었다. 둘이서 한판에 30분이 안걸린것 같고 룰 이해도 쉬워서 초보 보드게이머들에게도 추천 할만하다.
내 차례에 타일들을 가지고 와서 에보라 왕궁의 벽면을 꾸며야 한다. (자세한 게임룰은 아래 링크)
나는 친애하는 y와 했다. 이 게임은 다인플보다 2인플에서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2인플에서는 서로 타일을 비교하며 수 싸움과 방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쉬운룰, 직관적인 게임방식, 적당한 상호작용과 눈을 즐겁게 하는 도구가 가장 큰 장점이다. 단점은 딱히 없어 보인다. 독특한 점수계산 방식들이 있어서 마냥 타일을 까는게 다가 아니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상대방에 대한 견제도 살짝살짝 해주면 좋다.
룰북을 내가 먼저 숙지해서 승리했다. 게임은 타일을 가로로 가장 먼저 한줄 만들게 되면 끝나고 끝난 시점에서 각자 점수를 계산한다. 마지막 턴에 y에게 -점수 타일을 왕창 받게 만들어서 이겼다. 이기려고 게임하는게 아니라면서 얼굴은 분함을 감추지못했다. 꽤나 귀여워서 다음번엔 더 진심으로 해봐야겠다.
포르투갈의 타일장인이 되어보는 게임 '아줄' 둘이 할 수 있는 부담없는 보드게임으로 딱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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