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통과 후기 '애드고시 통과하셨어요 ?'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 입니다. 요 며칠간은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방진마스크 구매하셔서, 건강 챙기셔요.  저는 이틀정도 맨목으로 돌아다녔다가 지금은 목이 너무 부어 목소릴 잃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반포기 상태였던 애드센스가 통과 했습니다. 애드센스 통과라니 기분 좋더군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애드센스 통과하기 입니다. (매번 검색만 하다 꼭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시작

비루한 월급쟁이인 저는 블로그로 대박을 내보자 라는 생각으로, 겁도 없이 접근했습니다. 워낙 산재한 쓰레기같은 콘텐츠들에 낚시를 당하다 보니까 나도 할 수 있겠따 싶었거든요. 그런 글에는 광고도 무지막지하게 많아 클리하지 않곤 못나오는 구조더군요. 그래서 저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애드센스를 신청하는 이유는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이 다를뿐이죠. 저처럼 돈을 목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도 있겠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재미에 시작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누구나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어떻게 하면 통과한다 라는 글을 접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하셨을거고, 거기서 주는 코드는 <head> </head> 사이에 삽입 하셨을겁니다.

 

#1차 시도 

저는 1000자 이내 사진은 적게, 문장은 완성형으로, 가능한 맞춤법을 사용하고 동일 콘텐츠를 올리고자 했습니다. 

 

블로그의 최초 목적은 이것저것 난잡하게 비평과 비난을 넘나드는 리뷰를 써서 호응을 얻고 돈을 벌어 보자 였지만, 갓-구글 봇 님에게 잘보여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조곤조곤한 어투로, 섬세하고 여린 30대 남성의 감성을 끄집어 내어, 고전문학과 맛집 탐방에 집중했죠. 

 

포스팅 15개정도를 작성했을때 처음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콘텐츠 불충분"  

1000자 이내로 고전문학 리뷰를 하나 쓸려고 책을 다시보고 두어시간 투자해서 똥같은글을 정성스럽게 싸질러 놨는데!!!! 불충분이라니!! 무려 15개인데!!!! 너무나 화가났습니다. 

 

#2-2X차 시도 

1차 "콘텐츠 불충분"에 대한 분노를 이겨내지 못한 저는 득달같이 글을 쓰고, 글을 올리고 글을 쓰고, 글을 올리고, 신청하고 떨어지고를 반복했습니다. 

 

1000자이상 1개사진이 포함된 양질의 (똥)글을 어느정도 뽑아냈을 무렵, 제 끈기에 감복했는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지나도 답변이 오지 않더군요. 

 

이건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글 갯수는 30개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0일가량 흘렀을까요. 답답한 저는 감히 구글님께 항의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dear google"로 시작하는 메일 내용은 이랬습니다. 

"나는 블로그에 충분한 콘텐츠를 올렸고 심사를 신청했으나, 너희의 응답이 늦어져 초조하고 짜증이 나려고 한다. 어찌 이런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처리 속도가 느리냐, 이래서 우리애(?)를 믿고 맡길 수 있겠냐" 

이런 젠틀한 내용의 장문의 문의 메일을 받아본 구글님께서는 즉시 답변을 주셨죠. 

 "콘텐츠 불충분"

WHAT !!!! THE!!!!!!!!!!!!!!!!!!!!!!!!!!!!!!!!!!ㅅ!

그 10일이라는 기다림의 기간에 항의 메일을 보내지 않았다면 저는 통과되었을 수 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의할땐 신중히...이 ㄱ같은 구글하고 욕을 한 다음 다시 분노의 포스팅을 시작했죠.

 

사진첩을 뒤져 맛집사진을 찾고, 책장을 뒤져 쓰기 좋을만한 책을 골랐습니다. 

 

#포스팅 49개를 넘긴 뒤 

수 없이 많은 콘텐츠 불충분 메일이 오던 어느날, 저는 일상처럼 글을 쓰고, 아 나는 왜 안될까 생각하고, 다시 애드센스 심사 신청을 눌렀습니다. 여기서 기존과 좀 바뀐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블로그에서 한 페이지라도 더 보고 가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심사를 신청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글을 싸질러 놔도, 검색어나, 노출이 안되면 그냥 한글의 나열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관련된 글들에는 이전글 보기로 상세하게 안내를 하고, 카테고리를 좀 정리했습니다. 비문이 섞인 글은 전부 비공개로 바꾸었죠. 

 

 블로그를 개선하고 다시 심사 신청을 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왔습니다. 제가 30개를 넘긴 뒤 애드센스 심사 답변이 없던 것 처럼 하루, 이틀 삼일이 흘렀습니다. 사실 너무 많이 신청을 해서 신청을 안했었나 보다 하고 착가해서 마지막 신청일을 찾아보았습니다.  

 

 3월 21일 콘텐츠 불충분을 받았더군요. 초조했지만 이번엔 독촉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정확히 7일 뒤 답장이 왔습니다. 

 

 

#승인 후

할렐루야!!!!!!!!!!!!! 완전히! 승인되었습니다. 근 10여년 만에 느꼈던 성취감 중 최고였습니다. 아직 광고하나 안 올렸지만 귓속에는 이미 계좌에 $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조언 

통과 후 느낀 점은 저는 글을 쓰는것에 집중했지 읽을 사람들을 딱히 고려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게 주인인데 뭔가 팔려고 가게문은 열었는데 손님이 들어오는건 관심없고 내가 팔고 싶은거 이거 조금 대충 저것 조금 대충 널려 놓고 아~~이거 왜 안 팔리지 하고 고민하는 격이었습니다. 제가 만들어 놓은 공간에 오는 건데, 그들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어 갈 수 있도록 구성하는게 당연한건데 말이죠.

 

당당하게 합격한 선배?로써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1. 통과 전 까지는 내 본 모습을 숨기자.

본모습(광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낚시성 글을 써서 광고 클릭수를 늘리고 싶은)을 숨기고 방문자가 1초라도 더 머물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관련해서 연계되는 게시물을 만들자! 제 페이지에서는 고전 문학과, 야구교과서가 그런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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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홈페이지는 최대한 깔끔한 구성으로, 보기 좋게 만들자. 

보기 좋은 떡 한 번 더 본다고(?) 블로그 스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찾던 중에 지금의 스킨을 얻게 되었는데, 무료로 풀려있는 스킨이 매우 많습니다. 다양한 스킨을 접해보시고 내가 올리려는 콘텐츠와 적합한지를 판단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스킨이 궁금하시면 댓글을 남겨 주세요)

 

3. 빈 카테고리와 일기는 나중에

초기에는 욕심이 나서 이것저것 카테고리를 많이 만들었지만, 최대한 줄이고, 정보성 글이 아닌 일기는 비공개로 가려두었습니다. 포스팅 갯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질(고객이 머무는 시간과 페이지 뷰수)가 중요한 것 같다고 판단 했습니다. 그리고 수정하자 마자 통과가 되었구요. 

 

4. 심사 메일이 늦어진다면 

이건 제 생각엔 희소식입니다. 더 부지런히 콘텐츠를 올려보는건 어떨까요.

 

 

#통과를 기원하며

애드포럼에 가보면 10개로 통과되었다. 나는 15개로 통과 되었다 이런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보면서, 나는 블로그로 돈벌긴 글랬어 라고 생각하며 쓴 술잔을 기울이던게 한두밤이 아닙니다. 결국 저는 전체 포스팅 숫자 49개일때 통과가 되었습니다. 꾸준하게 스스로도, 보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올리다 보면 결국 구글님이 알아 주시는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틀자 0.18$를 벌었고 오늘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1600명이라는 방문객을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수익은 0$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작성해주시면 최대한 상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

끗-

 

댓글과 공감은 항상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