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생일은 맞이하여 책 선물을 받았다. 본격 책 책 선물 받은 기념 포스팅. 노들서가. 책 선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절대 하지마라. 였지만 이런 장르의 책 선물은 참 뜻 깊은 것 같다. (물론 책을 좋아하고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 한하여, 둘다 아니라면 역시 책 선물은 하지말자.)
오늘 포스팅은 노들서가에서 판매하는 생일선물용 책. Blind date with a book이다. 노들서가는 당연하게도 노들섬에 있다. 노들서가는 ‘책문화 생산자의 플랫폼’이라는 목적하에 작가와 독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일선물용 책 박스는 진갈색 포장에 별자리로 디자인 되어 있다. 책으로 따지면 책등 부분에 날짜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데 박스속에 들어있는 책을 쓴 작가의 생일이다. 노들서가에 가면 365일 모든 날짜에 작품을 쓴 작가의 책이 꽂혀있다고 한다. 포스팅 도중 갑자기 2월 29일이 있는 해가 궁금해졌지만 노들서가에 가본적은 없어서 금새 사그라 들었다. 이 포스팅은 선물받은 느낌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선물은 좋다. 무슨책이 들어있는지 모른다는 사실도 설렜다. 박스의 뒷면에는 책 일부분과 이책을 대표하는 해시태그가 달려있었다. 대략 일본책이고,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소설#일본#츤데레#직장상사#앗코짱#도시락바꿔먹기 #이정도 해시태그면 대략 무슨책인지 검색해서 알고자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주는 사람은 알았을 지도.
책을 쓴 작가의 생일이 나와 같다니. 라는 생각에 설레며 책을 열었다. 서랍처럼 열리는 상자에는 오늘을 기념하는 책이라는 일러스트가 있는 책소개 메모와 책이 들어 있었다.
8월 2일의 책은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였다. 제목만 봐서는 직장내 괴롭힘을 뜻하는 듯 했지만 책 내용은 전혀 아니었다.
나와 같은 생일의 작가는 유즈키 아사코. 81년생 작가로 여고생의 미묘한 심리를 잘 표현해낸 작품 ‘포겟 미, 낫 블루’ 로 등단한다. 이후 내는 작품마다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앗코짱 시리즈를 출간하며 대단한 인기를 끌게 된다. 선물 받은 책은 앗코짱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다. 이 시리즈는 NHK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인기가 좋았다. 실제로 읽어보면 대단히 매력적인 직장상사 앗코짱이 등장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 포스팅때 다루도록 하겠다. 아무튼 유즈키 아사코상 다가오는 생일 축하드립니다. _ _)
기분좋았다. 평소라면 집어보지도 않았을 책을 이렇게 우연한기회에 생일이라는 빅 이벤트(?)를 맞이하여 접하게 된다니. 그리고 그 책까지 마음에 쏙 들어서 더 좋았다. 언젠가 노들섬에 가게 된다면 꼭 들려서 지인들의 '책 선물'을 사야겠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책 선물이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방문 예약 후에 방문 해야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이색 생일선물이 고민된다면, 노들서가에서 마음이 담긴 설레는 책선물 한권이 어떨까.!
(곧 본인의 생일이다. 메인에 나와있는 메일주소로 생일축하 메세지를 세줄 이상 적어서 보내주시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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