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만 돈번다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의심많은 사장 휘하에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안그래도 작은 연봉은 13으로 잘게 쪼개고, 연차제도도 법적으로 저촉받기 전까진 믿도 끝도 없는 7일. 오너 마인드는 야근을 안하면 일을 안한다고 생각하고, 연봉을 올려 달라고 하면 배가 불렀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은 우리가 이 업계 구글이니 삼성이니 하는 헛소리를 하곤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잘나가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하는 좋아 보이는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부산스럽게 애를 쓴다. 오늘은 어느중소기업의.. 시리즈는(시리즈로 써볼 생각) '좋소기업의 OKR 적용기' 다. 우리 사장님이 꽂힌 목표설정 기법 '실리콘벨리에서 대박이 났다'는 구글이 사용하고 수 많은 IT스타트업들이 사용한다는! OKR 기..
인스타그램을 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변호사가 병원에 입원해서 법적 자문을 쏟아내는 영상클립을 봤다. 김상중아저씨도 나오고 변호사역에 뭔가 '사이다'스러운 내용의 영상이라 관심이 확 생겼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순위권에 있는 드라마 '로스쿨'인가? 하는 생각으로 넷플릭스 로스쿨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상으로 봤던 모습과 조금은 다른 김명민 배우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기억을 잃는건 나중의 일인가 ? 하는 생각으로 좀 더 봤다. 3화쯤 봤을 때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로스쿨'인 이상 김명민이 학교를 벗어나서 김상중을 만나서 뭔가 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내가 봤던 영상 클립과 내가 보는 드라마는 전혀 다른 내용의 드라마였다. 처음 인스타그램에서 본 영상은 '개과천선' 이라는 드라마였던 것. 아무튼 오해..
이번에 소개 할 보드게임은 2인플 게임의 알려진 명작 '펀자이'이다. 영어로 진균류를 뜻하는 fungi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했다. '펀'이 들어가서 먼가 즐거워 보인다. 박스 표지에는 먹음직스러운 버섯이 잔뜩 널려 있다. 바구니 가득 담겨있는 버섯과 주변의 버섯이 게임의 테마를 잘 표현해준다. 숲에서 버섯을 채취해 맛있는 버섯요리를 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누가 더 맛있게 많은 양의 버섯요리를 하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도로헤도로의 엔 이라는 마법사가 생각났다. 버섯을 만들어내는데 펀자이는 온통 버섯 투성이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버섯이 있는 줄 몰랐다. 펀자이는 2인용 게임이다. 가운데 숲을 만들고, 내 앞에는 팬을 둔다. 자기 차례에 숲에서 버섯을 따서, 팬에 요리한다. 곰보버섯, 먹물버섯, 뽕나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