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소개 TV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만났다. 오지호 주연의 코믹영화 . 주말영화 소개 프로그램의 마법은 정말 대단하다. 약 2시간 가량의 긴- 영화를 나레이션이 들어간 짧은 영상으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재미있게 소개한다는게 프로그램의 마법이다. 그 어떤 재미없는 영화가 들어가더라도, 영화소개 프로그램에만 나오면 가볍게 500만은 넘기는 흥행작으로 느껴진다. 이 그랬다. 태백권 주연은 오지호.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이 대박 났을 때 재미있는 캐릭터와 한예슬의 예쁨 만큼이나 오지호의 잘생겼지만 답답하고 순박한 착한연기가 서포트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오지호라는 배우를 호감있게 봐왔다. 이 영화가 더 재밌을거 같단 생각을 했다. #태백권 줄거리 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
명작에는 따로 부연 설명이 필요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에는 굳이 ㅇㅇ맛집, ㅇㅇㅇ한 맛 따위의 꾸밈 말을 쓰지 않았다. 오늘 포스팅할 식당은 (사실 대단한 곳을)식당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식당은 서교동 어느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다. 카타코토의 뜻은 어색한 말 솜씨, 더듬더듬, 말을 하기 시작한 아기의 말투, 외국인이 쓰기 시작한 서투른 말 같은 걸 의미한다고 한다. 아마도 식당의 사장님 내외가 한-일 글로벌 부부라 이런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카타코토라는 이름과 다르게 이곳의 음식은 거의 완벽한 오사카식 카레를 구현해 낸다. (오사카 안 가봄) 나는 반일로 똘똘뭉친 사람이며, 단 한번도 일본에 가본 적이 없다. 어머니께서 가보고 싶어하셔서 코로나가 종식되면 한번 쯤은 ..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생에서 공평한 유일한 것. 우리는 시간을 팔아 다른 재화를 얻는다, 누군가는 시간을 조금만 팔아 더 큰 재화를 얻는다. 하지만 재화와 상관없이 결국 이건희 회장이 죽었듯. 시간이 흐르면 사람은 나이들고 죽는다. 유한한 삶이란 얼마나 비참한가. 어떤 삶을 살던지간에 종극에는 죽고야 만다. 죽음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문득 게임을 하다가도, 독서를 하다가도 죽음이 불현듯 떠오른다. 나에게 죽음은 의식의 끝. 아무것도 없는 어둠. 자아의 상실을 뜻한다.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면 오싹하고 한기가 든다. 감히 죽음에 대해 상상해보자면 깊이 잠들어있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깊은잠에 들어 아무런 기억도 의식도 없는 상태가 죽음에 가장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극단..
나는 엠마스톤과 제시 아이젠버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좀비물을 싫어한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 좀비물 이란 보고 싶으면서 보기 싫은 기묘한 기분이 들게하는 영화가 눈에 띄었다. 바로 장르는 호러 코미디로 넷플릭스에서 2편 더블탭까지 서비스 중이다. 감독은 루벤플레셔 , , 등을 연출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0%에 메타크리틱 스코어 73점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다. 무섭고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공포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실망 할 수도 있겠다. 주연은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스톤이 맡았다. 각각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도시명으로 된 가명을 사용한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콜럼버스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콜럼버스, 우디 해럴슨은 탤러해시, 엠마스톤은 위치타 라는 가명으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