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코로나가 지속된다. 비도오고 갈 곳은 없고, 그래서 무작정 교외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팔당이었는데 미쳤다 서울 사람들 전부 팔당에 모였나..?! 그래서 정처없이 계속 차를 몰다가 양평까지 오게 되었다. 운전에 좀 지친 나는 카페를 검색했다. 사람은 없고 분위기는 좋으면서도 커피까지 맛있는 그런 곳 없을까..! 한참을 찾다가 지쳐서 가장 가까운 카페로 갔다. 이름이 뭔가 안정적이었다. '카페 항시' 똑같은 상태로, 늘, 언제나, 항상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녔다. 비가와서 젖은 잔디를 피해, 돌을 밟아가며 카페로 들어간다. 비가오는 일요일 오후라, 잔잔하게 티(tea)가 한잔 하고 싶었다. 그래서 루이보스 한잔과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크로플도 메뉴에 있어서 주문하려 했으나,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