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조지오웰의 대표작 내 블로그는 조지오웰에서 시작되었다. 그의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를 읽고 감명 + 감명을 받아 없는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라도 써보자는 마음에 페이스북 한켠에 단문의 글을 썼다. 누군가의 글을 읽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 얼마나 대단한지. 조지오웰은 그런 힘을 가진 작가다. 오늘 포스팅할 소설 은 조지오웰의 풍자 소설이다. 1930년 이후 나는 소련이 진정한 사회주의라고 부를 만한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는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지배자들이 어떤 권력층보다도 더 확고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계급 사회로 변모하는 분명한 조짐을 보았다. 사회주의 비판소설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과 소련의 몰락 과정의 ..
영화 히비키 최근에 꽤 신선한 만화를 봤다. 히비키라는 제목의 일본 성장 만화인데 소설을 주제로 접근했다. 이미 죽어버린 문예출판 시장에 히비키라는 어떤 무명의 작가가 신인작가상 공모에 원고를 투고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자메일로 워드파일형태로 제출하고 연락처를 남기는게 원칙이지만, 히비키는 손으로 쓴 원고지에 전화번호도 없이 우편으로 제출한다. 당연하게도 모집요강에 맞지 않는 원고라 파기함으로 들어가지만 순수문학의 붐을 만들고 싶은 편집자 후미에 의해 발견된다. 히비키의 작품은 말 그대로 걸작, 후미는 히비키의 원고를 신인상후보작에 올린다. 그리고 히비키를 찾는다. 후미는 히비키를 발견하는데 히비키는 15세다. 이제막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여고생. 당혹하고 있을때 히비키가 만들어낸 소설은 신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