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즈 펜션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1480번길 49 금요일, y의 가족여행에 초대받았다. 목적지는 포천 청계저수지/청계호수에 위치한 더 케이즈 펜션 y를 픽업해서 포천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길이 덜막혀서 7시가 되기 전에 도착. 4층을 통째로 쓰는 방이었다. B401, 방밖에 테라스에서 비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구조. 더케이즈 펜션에서는 항아리 삼겹살과 한상차림을 준비해준다. 이런거 처음 먹어봐서 너무 신박했는데, 항아리에 삼겹살을 걸어서 안에 화로를 넣고 뚜껑을 닫아 열기와 압력으로 고기를 익히는 것. 고기는 담백하게 익는다. 한상차림도 모든찬이 맛있었다. 테라스 아래를 내려다보니 1층에는 다른 객실의 사람들이 비비큐돔에서 비비큐를 구워먹고 있었다. 한상 거하게 먹고, y의 아버지께..
2020 서울자전거대행진 브롬톤 라이딩 후기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신청했다. 아마 올해 마지막 자전거 라이딩이 아닐까. 기온은 높았지만 미세먼지가 자욱했다. 친구랑 함께 가기로 했다. 로랔이를 물방개에 태우고 왕 all-that-review.tistory.com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했다. 참가비는 1만원. 10km를 타고 집결지에서 기념품과 메달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본래는 서울시 온갖 자전거들이 모여 행진도하고 하는 그럴듯한 행사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조를 나눠 긴 시간동안 차근차근 도착하는 비대면 행사로 바뀌었다. 목적지는 여의도 마리나. 여의도 마리나가 뭐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요트들을 정박해두는 그런 곳이었다. (언젠간 요트 사야지.) 자전거를 안탄지 오래되어..
아래 사유들로. 이직을 결심했다. 이직을 결심했다. 이직을 결심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5년째. 중소기업이고,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지만 박봉이다. 박봉을 1/13으로 나누기 때문에 실제 연봉은 연봉계약서에 써있는 것보다 훨씬 적다. 3년전 나는 all-that-review.tistory.com 이직을 결심했다. 2 이직을 결심했다. 의외로 단박에 오퍼가와서 면접을 본 곳이 잘 되었다. 작지만 나쁘지 않아보여서 킵하고 다른곳도 지원해보려 했으나, 게으른 나는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아무런 액션없이 all-that-review.tistory.com 하지만 생각보다 이직과정은 지지부진했다. 내가 좋아하는 회사는 나를 싫어했고, 내가 좋아하는 회사는 나를 싫어했다. 애초에 기준이 높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
금요일. 친구들과 신사동 와인바 비비노에 갔다. 무려 친 동생이 차린 가게다. 자주 팔아주면 좋겠지만 와인바 사장의 형인 나는 술엔 잼병이다. 태어나서 먼저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 동생가게 오픈했다고 사람들에게 와인바 가자고 하기가 멋쩍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들은 꼭 가서, 사장님 형의 블로그를 보고 왔다고 잘 해줄거라고 들었다면 어련히 잘 챙겨줄 것 같다. 아무튼 오랜만에 친구들과 와인바에 갔다.(나는 술은 안먹지만) 친구들이 동생을 중학교때 보고 한번도 안봐서, 낯설어 할까봐 ‘내 동생 장발이니까 놀라지마’ 라고 선전포고를 해줬다. 막상 가게에 들어갔는데 동생은 이발을 했다. 나는 "어어?? 머리 잘랐네??" 라며 놀랐고 동생은 "엊그젠가?" 하고 대수롭지 않아했다. 나는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