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 추천 김언수 설계자들

 한국형 암살자 소설, 설계자들은 작가 김언수의 범죄스릴러 소설이다. 암살자들의 어두운 세상을 다룬 소설로 몰입도가 상당하다.

 

설계자들 줄거리

굵직한 사망사건은 사실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살인이었다. 주인공은 래생, 청부암살기관 도서관 소속의 암살자다. 도서관장 너구리영감의 손에 암살자로 길러진 고아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도서관의 일은 점점 줄어들고, 보안회사의 탈을 쓴 현대화 된 암살기관이 자리를 잡는다. 두 세력이 충돌하고, 래생의 친구와 동료가 죽으면서 래생이 설계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움직인다.

 

설계자들 후기

너무 잘 쓰여진 소설이라 리뷰할게 딱히 없다. 그냥 읽어보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무언가도 있고, 암살자라고 하지만 나름의 고충들도 느낄 수 있다. 이발사와 래생의 전투장면을 읽다 보면 영화 아저씨의 한장면이 느껴질 정도로 빠져들게 된다. 눈에 보이는 듯한 글쓰기를 김언수 작가는 사용한다.

 

 영화제작 판권도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번번히 엎어지는거 같다. 솔직히 영화로 나오면 재밌을지는 의문이다. 책 소개로 "<킬빌>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났다." 라고 하는데 정말 좋은 표현이다. 한 문장에 소설이 그대로 들어있다. 내 생각엔 엔딩이 조금 아쉬웠으나, 세상사 다 끝은 아쉬운 법 아닐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