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일기. 결혼준비 정신없이 흘러간다. 내 인생 이래도 될까! 요즘은 결혼 준비로 바쁘다. 결혼이란 참 할 것도, 신경써야 할 것도 많다. 내 감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도 신경써야 한다. 나를 제외한 모두가 가족이자, 남이자, 이해관계자이며, 신경쓰지 않아도 될 사람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사실 우리 커플은 양가 부모님들의 애틋한 지원과 응원으로 조금은 편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앓는 소리는 사치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항상 손윗 형들이 말했던 너가 잘 살면 그게 효도다를 실천해야 할 때. 프로포즈 프로포즈는 어찌저찌 늦었지만 했다. 결혼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하고 싶었으나, 결혼이야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프로포즈는 그만큼 늦어졌다. 사실 결혼하기로 마음먹어줘서 고마워 파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