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즈갬빗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실망한지 어언 n개월. 도대체가 볼만한게 왜 안나오나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된게 나왔다. 여자 체스 선수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퀸즈 갬빗. 1983년 윌터 테비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실화를 각색한 것 처럼 느껴지는 연출이 좋았다. 체스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기 이전부터 컴퓨터가 사람을 뛰어 넘었기 때문에(바둑에 비해 제한된 수 싸움으로) 흥미가 없는 영역이었다. 어린시절 몇 번 해봤고 룰만 아는 정도. 하지만 체스의 세계도 긴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퀸즈갬빗 뜻 제목인 퀸즈갬빗은 백을 잡은 플레이어가 폰을 우선 희생시켜 포지션의 우위를 잡으려는 전술을 말한다. 드라마에는 퀸즈갬빗 말고도 잉글리시 오프닝, 인디언 디펜스, 루..
세계 오지를 여행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지, 넓은 지평선 뒤로 넘어가는 노을을 경험하고 싶었다. 오늘 포스팅할 책은 이런 나의 로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책 다. 책의 제목은 직역 그대로 의미 아프리카를 떠나며가 아닌, 라틴어 경구 Ex Africa semper aliquid novi에서 따왔다고 한다. 뜻은 '아프리카에서는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이 생겨난다.' 책은 제목을 따라간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새로운 것들과 만날 수 있다. 동명의 영화가 유명하다. 메릴스트립이 주연했고 아카데미에서 몇개의 수상을한 작품이다. 책이 카렌 블릭센의 아프리카 생활 수기라면, 영화는 카렌 블릭센의 인생(연애)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도 볼 예정. 저자는 카렌 블릭센. 덴마크의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