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잠실 (사진 많음, 가격 꿀팁)

 아쿠아리움은 언제나 설레는 곳이다. 나이가 들어서는 자주가진 못했어도 갈때마다 아이처럼 설레게 되는 마법같은 공간! 오늘 포스팅은 잠실롯데몰에 있는 아쿠아리움 방문기다. 점심을 먹으러 롯데몰에 갔다가 쇼핑을 하고 아쿠아리움이 있단 소문을 듣고 y와 함께 가보기로 했다. 지하 1층에 있었다. 정식명칭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구다 누가봐도 아쿠아리움 입구. 

키오스크가 있는데 키오스크가 무색하게 아쿠아리움 직원이 나와서 매표를 도와준다. 성인 1인 금액이 2만 4천원 정도다. 통신사 할인이나, 카드사 할인이 있다. 꿀팁으로는 5시 이후에 들어가면 1만 8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After5 티켓을 판매. 마감시간이 8시라서 5시가 조금 넘어서 입장하면 물고 뜯고 맛보고 할 시간이 충분하다! 

 

역시, 아쿠아리움은 해저터널이다.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규모는 조금 작은편인데 알차게 구성되어 있긴 하다.  

 

철갑상어 

 

피라냐. 피라나 수조에는 해골이 익살스러운 포즈로 .. 이거 좀 잔인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악어 

 다큐멘터리 상영도 한다. 물범도 볼 수 있었다. 일정 코스를 매번 배회했는데 거꾸로 등장해서 너무 귀여웠다. 

 

모래에 서있는 물고기들 귀여웠다. 

 

펭귄도 있었다. 사람들에게 와서 애교를 부리던 귀여운 펭귄들. 

 

수달은 식사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미꾸라지같은걸 사냥해서 먹기도하고 아주 신났다. 

 

바다거북이와 모아이섬 모양의 장식

 

가오리 ㅎㅇ

상어 ㅎㅇ

 

벨루가 돌고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한마리 남은 벨루가. 돌고래로 러시아에서 수입되었다고 한다. 원래 세마리가 들어왔는데 두마리가 폐사했다. 속상했다. 국내 벨루가를 소유중인 아쿠아리움들은 수조가 너무 좁아서 돌고래가 살기에 부적합하다고 한다. 벨루가의 수명은 보통 35~50세 까지라고 하는데 폐사된 돌고래들은 10년을 조금 넘게 살고 떠났다. 크고, 지능이 높고 같은 포유류라 그런가 불쌍했다. 실제로 동물보호단체의 항의 끝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주기로 약속했다. 실제 살아있는 활어를 먹이로 주고, 야생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중이라고 한다. 

 

 

35살 수명인데 10대에 죽는 '벨루가'…2년째 갇혀있는 이유

2019년 벨리 폐사 당시 롯데월드는 마지막 남은 벨라는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24일 '방류 약속 2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핫핑크돌핀스는 "롯데월드

www.joongang.co.kr

 

 

롯데월드 “벨루가 ‘벨라’ 내년말까지 야생적응장 이동할 것”

[애니멀피플] 5일 기자간담회 열어 벨루가 방류진행 상황·계획 공개활어 급여하며 야생적응 훈련 중…“적합지는 검토 중”

www.hani.co.kr

 

 

 

로봇물고기도 인상적이었다. 물고기 처럼 헤엄치면서 다른 물고기들을 퍽퍽 밀치고 다녔다. 흡사 로봇 일진 같았다. 

 

 

 다양한 생물들이 있는 거대 수조에서도 찰칵. 

 

 

 해파리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해파리들이 수조를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았다.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정신없이 사진찍고, 뭐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아쿠아리움의 끝에는 역시 기념품 가게가 붙어있었고(국룰이다) 우리는 귀여운 열쇠고리 같은걸 좀 만지작 거리다가 밖으로 나왔다. 

 

 생각보다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2개층으로 나뉘어 민물과 극지, 해양 생물들을 적절하게 잘 배치한거 같다. 좀 큰 생물들이 살기에는 좁아보이는 수조가 좀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펭귄이나, 수달, 물범, 돌고래 수조는 두세배는 더 커도 좁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이 볼만한 체험학습공간과 자연을 사랑합시다 하는 메세지도 가득 있어서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