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냈다. 개똥 같은 글을 써온지 2년 8개월이 지난 것이다. 초기의 목적 일단 1천개 포스팅을 만들자 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사실 정말 개똥같은 글들을 포스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갯수는 확 줄겠지만 하루하루 써나간 꾸준함에 스스로 박수를 보낸다.! 초심으로 돌아가 첫 글인 공지를 보자. 리뷰들을 찾아보다 한번 써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읽는 즐거움이 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와주세요. 이 얼마나 순순한 의도인가. 읽는 즐거움이 있는 블로그가 되기 위해 탄생했다. 사실 이 무렵에는 네이버 에서 뭔가를 검색하다가, 흔해빠진 블로그 패턴에 수 없이 속은 후 분노에 차있었다. 오늘은 ㅇㅇㅇ에 대해 알아볼건데요? ㅇㅇㅇ이 요즘 핫 이슈입니다! 오늘은 ㅇㅇ에 대해 알아..
영일만 친구들을 만났다. 최근 결성된 업무 어쩌고 어쩌고 카톡방의 사람들을 나는 영일만 친구들이라고 부른다. 좋아하는 최백호의 노래 제목이다. 그들의 고향이 포항이기 때문에 나는 그 카톡방을 그렇게 부른다. 홍선생은 영일만 친구들 만난다고 하면 영X, 일준, 만재 라고 말한다. 영x은 내 이름이다. 좋은 가명이지 않은가. 오늘 포스팅은 일준과 만재를 만난 이야기다. 일준과 만재는 같은 고향 출신이다. 둘은 같이 살고 있다. 나는 일준을 먼저 알게 되었다. 일준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일준이 퇴사할 무렵 친하게 되었다. 나는 공과 사 구분 끝판왕이라 회사 사람들에게 본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데 일준에겐 쉬이 열렸다. (퇴사무렵이라 그랬을 듯) 그렇게 일준과 책 이야기를 하다, 블로그 이야기가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