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영화는 답답함이 없다. 막힘없이 건물을 오르내리는 조정석과 임윤아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시원시원하다.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다. 감독은 이상근 감독,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900만 관객을 동원했으니,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되는 감독이다. 영화는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쓰잘대기 없는 신파를 최소화 했고, 극 전개가 시원시원하게 진행된다. 코믹물 처럼 홍보되었으나 사실 완벽한 코믹물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다. 그냥 재난 탈출영화정도로 보면 좋을 듯. 주연은 조정석과 임윤아다. 뛰어난 연기와 끼로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조정석은, 역시 조정석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조정석이 아니면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찰진연기를 보여준다. 거기에 어색했던 드라마 연기를 탈피한 윤아의 ..
펀치-드렁크 러브. 폴 토머스 앤더슨이 나를 다시 한방 먹였다. 마스터의 먹먹함에 몇일을 고생했던게 생각난다. 는 9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아마 '사랑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 마다 이 영화가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이게 사랑이지. 감독은 폴 토머스 앤더슨, PTA라 불린다. 미국의 천재감독이다. 영화계에서 자기 멋대로 영화를 만들어도 칭찬받는 유일한 감독이다.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연은 애덤 샌들러, 에밀리 왓슨이 맡았다.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중간에 나와서 정말 감초같은 연기를 해주는데 너무 좋았다. 앞으로 스크린에서 못본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펐다. 펀치-드렁크 러브는 제목과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막상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