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시동이 영화화되었다. New에서 제작된 영화 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개봉 당시 큰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는 극장에서는 관람하지 못했고,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어 보게 되었다. 원작 이야기를 조금 하고 넘어가자면, 난 원작의 엄청난 팬이었다. 하지만 영화화 소식에는 다소 회의적이었는데 단순히 이 이야기를 마동석을 내세운 소소한 코믹영화로 만들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막상 시청하고 보니 원작의 느낌도 잘 살렸고,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순수하게 따듯함을 지닌 한국 영화가 나왔다고 해야 할까. 연출은 최정열 감독이 맡았다. 글로리데이라는 막 20대가 된 청춘들의 이야기에 이..
이래서 철용이 부활했다. 이 영화가 가장 좋았던 점은 덕분에 철용이 부활했다는 것이다. 1월 1일 20년 처음으로 본 영화는 타짜: 원아이드잭이다. 개인적으로 새해 첫 영화를 이 영화로 시작했다는 게 참 자랑스럽다. 이후로 올해 보는 영화들은 무조건 오늘 1월 1일 본 영화보다는 재미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감독은 권오광 감독으로 상업영화는 이 작품이 첫 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다음 영화는 좋은 작품을 만나 성공하시길 바라겠다. 나는 이 영화가 망한 이유는 다양하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말처럼 감독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만화 타짜는 고니가 활약하는 1편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크게 재미가 없다. 그래서 타짜 2가 나왔을때도..
"아홉, 잠수부는 전투병이 아니라 구조 전문가다. 열, 물 속에 잠긴 건 내려가서 찾아온다 장애가 되는 건 옮겨 놓는다. 열 하나, 운이 좋으면 200피트 아래서 죽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영웅에 가까운 행동이다. 이런데도 왜 잠수부가 되려는지 모르겠다." 최초. 설레는 단어다. 오늘 소개하려는 영화는 최초의 흑인 잠수사의 이야기를 다룬 맨오브오너다. 영화는 인종차별이 팽배하던 시절의 최초로 흑인잠수사가 된 칼 브라셔의 일화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소개전에 제목에 대해 이야기 해야한다. Men of Honor로 멘 오브 아너라고 표기하는게 옮음직 해보인다. 한글 제목인 맨오브아너는 한명의 남자를 지칭하는 것 같아 영화 보는 내내 마음에 걸렸다. 주인공은 흑인 칼 브라셔와 해군 상사 빌리 선데이다. 영화는 1..
"진실은 시와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를 싫어한다" - 워싱턴 D.C의 어느 바에서 들은 말 미국 경제가 망하는 실제 이야기. 서브타임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다. #서브타임모기지사태 서브타임모기지 사태는 경제성장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치는 미국에서 벌어진 사태다. 금리가 낮아 대출이 늘고 주택가격은 상승, 이자율보다 주택 가격인상속도가 높아 대출을 못 갚아도 담보였던 주택을 팔면 더 돈이된다는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누군가의 정책이 생각난다.) 대출상환 능력이 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집담보로 대출을 하였다. 그 이후 집을 살 사람이 줄어들자 집값이 폭락했고 집값만 믿고 대출을 한 사람들이 집값을 수 없게 되자 서브프라임 대출을 받은 수 많은 사람들이 파산한다. 이를 시작으로 대출을 무분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