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최근에는 자전거를 더 재미있게 타고자, 다른 경로의 다른지역 방문에 힘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도심부로 가기 위해 정릉천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내부순환도로 아래로 깔린 천은 자전거로 달리기 좋다. 빈티지 필름 포트라 160으로 촬영했다. 빛이 조금만 덜 들어와도 사진은 잘 나오질 않는데 이 사진이 그렇다. 이런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대단한 것 같다. 저 위를 씽씽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을 생각하면 아래 기둥이 한없이 빈약하게 느껴진다. 벚꽃이 예쁘게 폈다. 이렇게 한 그루만 봐도 예쁘다. #동대문 최근 필름 현상을 중앙칼라로 다니기 때문에 동대문을 자주 방문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필름값을 감당하기 힘든 시기. 현상료가 저렴해서 좋다.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 되어버린 동대문 소매상가. APM..
#슬라이드 필름06년 출시된 코닥 엑타크롬 400x다. 두번째 슬라이드 필름인데 이전 포스팅을 안본 사람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조 - 필카 미니룩스 #8 열세 번째 롤 '나의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 지난 슬라이드 필름은 뭔가 처음이고, 한 필름에 다양한 색상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예를 들어 전체적으로 파란색 피사체를 찍었다면 다음엔 노란색 다음엔 빨간색 이런식으로) 이번 슬라이드 필름에서는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촬영했다. #미니룩스 빈티지 필름 결과물 (06년 코닥 엑타크롬) 자주가는 카페 별빛 달빛. 필름에 빨간 기운이 서려있다. 빈티지 필름이기 때문에 색이 날아가는건 어쩔 수 없는데 이번 롤은 빨강이 테마인듯 했다. 지난번 롤은 파란빛이 꽤 돌았음. 작은 종이었다. 물인 반짝이고, 제법 ..
1. 사진은 어렵다. 빛, 구도를 잘 이해하면 참 좋을텐데. 아직도 공부가 더 필요해보인다. 서빙고역 근처의 가로수를 촬영한 것인데, 음산한 것이 그럴듯한 나무 사진이 나올 줄 알았건만 그러진 않았다. 이번 롤은 거의 모든 사진이 의도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찍고 싶었다. 소나무가 너무 어둡게 나왔다. 초록 소나무와 파란하늘 그리고 태극기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쉬운 사진. 2. 자전거를 삿기 때문에 동네 마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넓어진 행동반경 만큼이나 사진촬영도 다양하게 하면 좋으련만, 좋은 카페 다니기 바쁘다. 물가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이 뭔가. 귀엽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사람들은 다들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사람이 없진 않은데 다들 마스크를 ..
때로는 망할 때도 있다. 네번째롤의 스캔본을 받았을때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었다. 전부 망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 이번 롤에는 인물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러 다녀서 그렇기도 하고 대놓고 막 카메라부터 들이밀어 맘좋은 사람들이 찍혀 주었다. 이번에 사용한 필름은 Fuji c 200이다. 필름은 케이스에 어떤색의 발색이 좋은지 표현한다고 한다. Kodak은 노란색 Fuji는 초록색 발색이 잘 된다는 뜻이다. 푸릇함을 좋아하는 나는 언제고 Fuji 필름을 써보고 싶었다. 어찌 되었건 사람들을 찍다 보니 이번 필름은 실내 촬영이 많았다. 플래쉬를 터뜨려야 했지만, 반셔터를 눌러보니 뷰파인더에는 촬영될 만큼이 빛이 들어온다는 초록색 사인이 떳기 때문에 그냥 찍었다. 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