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_블랙 위도우 '페이즈4 시작 영화'

※ 스포일러 주의


오랜만에 마블 영화다. 개봉이 계속 밀리는 듯하다가 결국 개봉했고, 금방 VOD로 풀렸다. 씨즌에서 VOD로 구매해서 관람했다.

블랙 위도우는 시빌워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캡틴아메리카가 투옥되어 있고 블랙위도우는 정부를 피해 도망을 다니고 있다.


 영화는 19년도에 촬영되었고, 20년도 개봉하려고 했으나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21년 개봉하게 된다. 개봉시 말들이 많다. 극장과 디즈니+와 동시에 서비스를 진행해서 스칼렛요한슨이 계약위반으로 디즈니를 고소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연은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영화에 대한 감상은, 그냥 저냥 나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블랙 위도우 단독 작품인데 사이드킥 역할로 나오는 옐레나가 비슷한 수준으로 등장하면서 버디영화가 되었다. 종극으로 갈수록 가족애 강조해서 히어로 가족영화로 끝나는 느낌.


 영화는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해방된 그룹이 뜬금없이 등장하는 장면이라던가, 악역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갑자기 가족의 해우를 푼다던가 하는 게 뜬금없었다. 생소한 아군들의 등장도 한 몫 했을 것 같다.


개연성이 아쉽다는 단점 외에는 나쁜점은 없던거 같다. 무난무난한 히어로 무비. 이대로 포스팅을 접긴 아쉬우니, 블랙위도우의 가족들에 대해 살펴보자.



블랙 위도우의 가족들 (임무상 3년간 동거한 위장 가족)
레드가디언 (아빠)

 나타샤, 옐레나와 함께 가족으로 위장한 임무를 수행한 구 소련의 슈퍼솔져. '레드가디언' 원작 코믹스에서는 캡틴아메리카를 상대하는 빌런으로 등장했고, 다양한 버전에서 악역과 선역을 오가며 블랙 위도우의 남편.


멜리나 보스토코프 (엄마)

 블랙위도우 요원이자, 과학자로 등장한다. 가족 위장 임무에서 엄마역할을 맡았다. 나타샤와 옐레나는 실제 모성애를 느낀 듯 하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아이언 메이든이라는 러시아 요원으로 나오고 블랙위도우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강철로된 가면과 슈츠가 트레이드 마크.


옐레나 벨로바 (동생) 

 너무 어린나이에 위장임무에 투입되어 3년간 함께산 가족을 진짜 가족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레드룸에서 위도우 요원이 되어 미션수행 중 세뇌가 풀리는 사건으로 인해 다른 위도우들을 해방 하려고 한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나타샤(블랙위도우)에게 악감정을 가진 캐릭터, 나타샤는 그녀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원작 설정과는 조금씩 다르지만 재미있게 잘 엮어 놓은 것 같다. 페이즈4 마블유니버스도 재미있게 마무리 되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