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리오토캠핑장 / 면텐트 오두막 7.8 / 강원도 캠핑장추천

※ 본 포스팅에 앞서, 연가리오토캠핑장 사장님에게 심심한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체크아웃 당시 미숙한 후진으로 여린 나무 한그루를 부러뜨렸습니다. 죄스런마음에 보상해드리고자 관리동을 찾아갔는데 원래 비실거리던 나무라며 신경쓰지마시고 가시라고 하던 대인배적 풍모에 반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 인제 연가리오토캠핑장

접근성 : 서울 강북 3시간 이내(양양고속도로 내린천 휴게소에서 약 2-30분)

사이트간격 및 크기 : 웅장함 역대 캠핑장 중 가장 넓고 좋았음.

시설만족도 : 화장실 / 샤워장 작지만 깨끗하게 관리됨

개수대 : 온수 팡팡. 깨끗.

사장님 친절도 : 나무 부러뜨렸는데 봐줌.

 

 

 가을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다. 봄에 캠핑장을 얼마 못가서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이번 가을엔 작심하고 많이 다녀볼까 생각중이다.  

 

 이번 캠핑은 지인 두 명을 동반했다. 사이트를 두개 잡아 넓게 놀기로 했다. 원래는 여주에 있는 호수산장캠핑장에 가려고 했으나, 두 사이트를 구하기 위해 서칭중에 우연히. 인생 캠핑장인 연가리 오토 캠핑장을 찾을 수 있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강원도로 떠났다. 가는길은 생각보다 덜 막혔다. 도착하니 2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각. 관리동으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체온측정과 전화번호 기입을 마치고 사이트를 안내 받았다. 넓직한 사이트와 깔끔한 데크에 기분이 좋았다. 

 

<사이트가 꽤 넓다>

 

 지인들의 도착은 좀 늦어질 것 같았다.  그들이 도착했을때 여유롭게 쉬는 모습을 연출하자며 y와 부랴부랴 텐트를 피칭했다. 

 

<언제나 예쁜 우리의 오두막>

 

 

#연가리 오토캠핑장 시설

 지인들이 오기전까지 시설을 좀 둘러봤다. 깔끔한 개수대 

<깨끗했다>

 

 좁지만 마찬가지로 깔끔했던 샤워장 

<좁지만 깨끗했다>

 

<화장실>

 화장실도 청결했다. 세수하고 양치해도 거부감 없을 정도로 깨끗. 


 

#이번 캠핑 구매 잇템들  

1. 감성데이지체인

<새로산 잇템>

 

 이번캠핑에는 데이지체인이란걸 구매해서 타프에 쳤다. 알전구와 랜턴을 달아서 갬성업! 가격은 1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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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두막 옥타타프와 찰떡이다.  

 

2. 코베아 구이바다

 구이바다는 항상 사고싶었는데, 결국 질렀다. 너무 만족스럽고, 세번 더 사고싶을 정도다.

 


 지인들은 해가질 무렵쯔음 왔다. 배가고파서 서둘러 밥을 먹기로 했다. 삼겹살을 굽고, 소고기를 구웠다. 삼겹살을 잘 굽고, 접시를 챙기는것을 깜박해서 노르디스크 우드 도마위에 고기를 올려서 먹었다. 꿀맛. 

 

 삼겹살을 먹고 소고기고 엄청나게 먹었다. 해가졌고, 캠핑의 목적 불멍을 시작했다. 마시멜로도 구워먹었는데 사진을 못찾아서 패스. 

 

<감자와 고구마> 

 

 매직파이어라는 색이 나오는 가루를 뿌려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았다. 예뻤음. 저녁엔 꽤 추웠다. 

<불멍하는 우리들>

 

불멍을 좀 하다가, 보드게임을 하러 실내로 들어갔다. 보드게임은 라스베가스! 티츄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졸렸다. 설명할 자신도, 밤샐 자신도 없어서 라스베가스로. 

 

 

라스베가스 오리지널 '4인 보드게임 추천'

라스베가스 장르 : 주사위 파티게임 재미 : ★★★★☆ 난이도 : ★☆☆☆☆ 의상함 지수 : ★☆☆☆☆ 한줄평 : 보드게임을 몰라도 다같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파티겜  최고의 파티 플

all-that-review.tistory.com

 

 게임을 하려고 세팅하는 도중 y는 꾸벅꾸벅 졸았다. 귀엽기도하지. 게임은 세판정도 연습게임을 해보고 본게임을 했다. 게임은 우리 커플이 승리. 같이 설거지하고 기절했다. 캠핑장만 오면 나는 기절한다. 

 

 아침. 인제의 아침은 제법 쌀쌀했다. 어제 못먹은 떡볶이랑, 라면을 끓여서 먹었다. 조금 추울때 먹는 육개장은 먹어 본 사람만 그 맛을 안다. (안먹어보면 맛을 모르는데 당연한 소리~♪)

 

 

 퇴실 시간이 되어 텐트를 정리했다. 돌아오는 길에 진동계곡에 들러 사진도 찍고 물에 발도 담그고 했다. 

<조금 먼저 찾아온 가을>

 

 완벽한 캠핑이었다. 완벽한 캠핑을 경험하고 싶으면 인제 연가리 오토 캠핑장을 추천한다. 사이트 간격 넓고, 가족단위 캠퍼들이라 조용하고, 사이트 관리에 진심인 캠지기 사장님이 계신다. 나무 부러뜨려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봐주셔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