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오토캠핑장 / 면텐트 오두막 7.8 / 강원도 캠핑장추천

강원도 양양오토캠핑장

접근성 : 서울 강북 3시간 이내(양양고속도로)

사이트간격 및 크기 : 사바사(사이트 바이 사이트)

시설만족도 : 그냥저냥보다 아래 (화장실 / 샤워장 깨끗한 느낌없음)

개수대 : 몇몇 곳에서 온수 나오는 곳도 있음 

사장님 친절도 : 토치를 공짜로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나무 아래 상록수 로고가 예쁘다>

 

 가을이라 캠핑을 많이 다닌다. 가을은 역시 캠핑. 이번 목적지는 양양오토캠핑장이다. 양양IC에서 가까워 강원도지만 은근 가깝게 느껴진다. 지난번 연가리 캠핑장과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좁은 입구를 쭉- 들어가면 차단기가 나온다. (당황) 이미 차번호를 등록해놔서 차단기가 열리고, 내려서 체온측정과 QR체크를 했던거 같다. 그리고 언제까지 머무른다는 A3사이즈의 커다란 입주자 명패 역할을 하는 종이와 안내 종이를 받았다. 바깥은 지도, 안쪽은 안내사항이 나와있다. 

 

 미리 구매한 장작을 차에 싣고 움직였다. 차는 짐으로 꽉차서 장작은 조수석에 놨는데 은행나무 장작인지 은행냄새가 차에서 진동을 했다. 

 

 

 조금 늦게가서 그런가 자리가 정말로 마땅한 곳이 없었다. 한참을 빙글빙글 돌았다. 선착순이라 시간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자리도 엄청 많았는데 약간은 구린 데크에 안착했다. 

 

 

 고생하는 우리들.

 

<기절한 y님>

 

이번에는 타프를 텐트위로 겹쳐서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안되서 속상했다. 후발대로 캠핑장에 도착하면 텐트 설치하는 모습을 구경당하게 되는데 조금 부끄럽다. 이번엔 유난히 설치가 안되서 더욱 부끄러웠다...☆

 

<그래도 예쁘게 펴짐>

 

 

세팅을 끝내고, 한컷. 

 

<실내도 이쁘게 꾸미고 싶다>

 

 침구류와 블랭킷을 새로 구매했다. 좀더 큰걸사서 바닥을 확 덮을껄 그랬나보다. 캠핑이불은 깃든 캠핑용이불인데 아이보리/올리브 색인데 엄청 하얗다. 블랭킷은 말리포 순면 거즈 블랭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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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휴지걸이>

 휴지걸이도 샀다. 연가리 캠핑장에서 옆 텐트에서 발견하고 저건 사야햇! 하고 지른 템. 가성비가 좋다. 캠블러에서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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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행어도 샀다>

 산게 많다. 인디언행어. 강풍에도 안넘어지는거보고 뿌듯했다. DP컴퍼니에서 판매하는 제품. 작은사이즈로 1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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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설치가 오래 걸려 지쳤다. 간식을 먹기로 하고 몰래 산 썬캐쳐를 y에게 선물로 줬다. (만들라고..) 썬캐처, 드림캐처, 자개모빌 등등 다양하게 많았는데 적당한 규모로 적당하게 예쁜 것으로 주문. 재밌는 DIY활동.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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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매이드스타라는 곳에서 주문했다. 

 

  Y의 수공예가 진행되는 동안 옆에서 구이바다에 군만두를 굽기 시작했다. 구이바다 만세.

 

<비빔면 준비 완료!>

 

 비빔면을 위해 물도 올렸다. 확실히 불이 두 개라 좋다.

 

 

<청아한 소리>

 

<썬캐처와 함께 완성>

 

 허겁지겁 먹고, 캠핑장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깨끗하진 않던 화장실>

 

<꽤 넓은 개수대>

 

<전자렌지가 두개>

 

사이트는 엄청 넓은데 전자렌지가 두개라 불편했다.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 비싼것도 아니고..?

 

<운영본부에 쌓여있는 장작>

 

<송정해변 가는길>

 

 송정해변에 걸어갈 수 있다. 해가지기전에 바닷물에 발을 담구기 위해 부지런히 갔다. 

 

 

 날이흐려 걱정했는데 얼마간은 파란하늘과 구름을 보여주었다. 

 

<갈대스>

 

 가을이었다..

 

<전운이 감도는 송정해변>

 

 걸어서 송정해변에 도착, 약 10분정도 가볍게 걸었다. 길을 한번 건너야 했는데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뀌는줄도 모르고 우리는 조금 신호등 앞에 서있었다. 

 

<뭔가 세기말 감성>

 

 세기말 감성이란말이 딱 맞아 떨어졌다. 송정해변은. 

<무섭다>

 크록스를 신고 바닷물에 발을 담갔다. 파도가 쎄서 허벅지까지 물이 튀었다. 아뿔싸. 해가 완전히 내려가서 갑자기 추워졌다. 서둘러 우리 텐트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

 

 

 저녁은 고추장 불고기, 랜턴이 죄다 감성이라 고기가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핸드폰을 들고 고기를 구웠다. 고기는 그냥저냥 맛있었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서 햇반 하나만 돌려 쌈을 열심히 싸먹었다. 

 

 밤엔 비가 조금 왔다. 텐트 속에서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굉장히 낭만스러웠지만 자느라 녹음하거나 촬영하거나 하진 못했다. 바람이 강해서 텐트나 타프가 무너질까 걱정도 됐지만 자느라 나가보진 못했다.

 

 불멍을 좀 하려고 했으나, 장작에 도저히 불이 붙지 않았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애를 쓰다, 쓰다 토치를 사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토치를 사서 붙이려고 시도 해봤으나 결국 실패. 물먹은 장작을 1만원에 주고 팔다니! 그것도 은행나무 장작을! 젤 화났다. 토치 8천원짜리라고 생색을 내면서 공짜로 주시던 매점 할머님! 고마웠지만 장작이 1만원이라 제가 2천원 손해본거 같아요. 


 아침에도 날은 좀 흐렸다. 

<타프 아래서>

 

<다들 어디가세요>

 

 2일차 12시가 지날무렵 캠핑장에 있던 거의 모든 차량이 빠졌다. 우린 최대한 늦게 일어났다. 주변에서 소란스럽게 굴어도, 아기들이 뛰어다녀도, 밤사이 무너진 텐트를 치느라 시끄러워도 우린 잤다. 느즈막히 일어났더니 사람들이 사라지고 송림만 남았다. 무슨일이지. 

 

 

 일어나서 육개장에 물을 넣고, 새우볶음밥을 볶았다. 아주 꿀맛이었다. 정오 쯤에는 잠깐 해가 떴다. 밤사이 젖었던 텐트와 타프가 뽀송하게 말랐다. 기분좋게 낮잠을 자고, 짐을 꾸렸다. 3시가 조금 넘어서는 다시 흐려졌고, 텐트를 완전히 접었을 땐 비가 한두방울 내렸다. 

 

 결론, 화장실과 샤워장, 장작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느즈막히 서울로 올라오는 길. 무탈하게 올라왔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