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대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장편소설이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시대적 배경에 고고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검술 선생 하이메 아스타를로아가 정치적 음모에 빠지고 그 실체를 밝혀나간다는 내용.
작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는 스페인 태생의 작가, 정치와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1951년생으로 소설<뒤마 클럽>이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비교되는 소설로 명성을 얻는다. 오늘 포스팅할 '검의 대가'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두번째 작품이다.
검의 대가 줄거리
일평생 검을 쓰는 고고한 일을 해온 남자가 있다. 그 남자의 이름은 하이메 아스타를로아. 이제는 총이 보급되어 검술이라는 것이 스포츠화 되고 있지만 이 남자는 시대의 변화를 온몸으로 거부하며 도도하게 검술학원을 운영한다. 뭐하나 바랄것 없이 전통 검술의 연구와 보존에 힘쓰는 그는 유일한 꿈. 완벽한 공격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을 '성배'라 하고 그는 하염없이 연구에 매진한다. 이제는 늙어버려 회한에 빠져 살던 어느날, 젊고 멋진 여성 아델라 데 오테로가 그의 검술학원에 방문하여 그의 기술을 전수받으려 한다. 처음엔 전통을 중시하던 하이메는 그녀를 거부하지만, 아델라 데 오테로의 매력과 검술실력에 결국 그녀를 제자로 받아 기술을 전수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하이메 아스타를로아는 친하게 지내던 후작과 아델라 데 오테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검의 대가 후기
재밌게 읽었다. 총이 보급되던 시기 전통 펜싱에 집착하고 그것을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검술선생에 대한 이야기. 그는 청렴하고, 세상사 관심이 없다. 스페인은 정치적 혼란기였는데 아스타를로아는 정치도 연애도 관심이 없다. 동네 아주머니보다 정치적 상황에 관심이 없던 아스타를로아는 어느날 발생되는 만남과 사건으로 정치적으로 가장 어두운 음모속에 서게 된다. 이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다. 펜싱 기술에 사건의 흐름을 대입하는 것도, 주변인들을 등장시켜 시간의 흐름과 주인공의 무관심한 성격을 쌓아가는 과정도 멋지게 느껴졌다. 가볍고 재밌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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