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혼여행 꽃. 발리의 다양한 꽃 이야기

발리의 꽃들

발리여행에서는 한국에선 쉬이 볼 수 없는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라이트 룸으로 꽃의 디테일이 더 잘 보이도록 보정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거나 보기 불편한 사진은 제가 그지같이 찍어서 사진 살릴려고 애쓴거다 봐주시길..

플루메리아

동남아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다. 사실 원산은 열대아메리카. 하와이에서 화환을 만드는 용도다. 
플루메리아 꽃말은 축복받은사람, 당신을 만난건 행운입니다. 발리 곳곳에서 상징처럼 쓰인다.

핑크색 종은 꽃잎이 조금 얇다.

 

 

파고다 플라워  Clerodendrum paniculatum

 국내 명칭은 없다. 탑모양이라고 하여 파고다플라워라고 불린다. 파고다 꽃은 동남아에서 위장약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메디닐라 시리즈 Medinilla speciosa

포도 송이처럼 생긴 열매와 꽃이 특징이다. 모리셔스의 주지사였던 José de Medinilla씨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색이나 모양에 따라 뒤에 붙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Medinilla speciosa

 

메디닐라 마그니피카

이건 아마 마그니피카

 

Heliconia 시리즈

 제일 멋지고 이상하고 괴상했던 식물. 헬리코니아 ㅇㅇㅇ들이다. 모양도 가지각색인데 전부 헬리코니아 종이다. 194가지 종류가 있다고하니 이걸 다 찾아보는 것도 일일듯 싶다. 대부분 열대우림에서 산다. 종이 많은 만큼 멸종위기로 등록된 것도 있다. 랍스터 집게발, 큰부리새의 부리, 가짜 극락조 등 으로 불린다고 한다. 약 5600만년전부터 유래된 식물로 꿀로 벌새를 유인 수분하여 번식한다.

Heliconia marginata
Heliconia marginata
Heliconia clinophila
Heliconia Psittacorum, 이녀석은 꽤 작다. 꽃처럼 보였음.
Heliconia wagneriana 이 녀석은 진짜 이상하게 생겼다.

 

Thalia geniculata_구부러진 악어깃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는 식물, 푸에르토리코나 남아메리카를 원산지로 본다. 탈리아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제우스와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나온 9명의 뮤즈 중 한명인 탈리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탈리아라는 이름은 꽃이 만발하다. 라는 그리스 단어에서 왔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독일 박물학자 요한 탈루스가 마차사고로 사망한 곳에서 발견되어서 탈아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이 꽃은 Bent Alligator Flag 구부러진 악어깃발 또는 불깃발 이라고 불린다. 습지에서 자라며, 악어들이 이 꽃이 자라는 풀 사이에 몸을 숨긴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불리는 듯. 꽃의 구조가 굉장히 신기하다. 저 꽃으로 보이는 곳이 수술, 그리고 잎처럼 말린 부분이 암술인거 같고, 저 아래 잎이 말린것 같은 곳에 벌이 닿게 하여 번식을 유도 하는 것 같다.. (?)

 

붉은생강 Red ginger

참으로 생강이다. 빨간생강. 입과 줄기는 소화불량에, 뿌리는 감기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정말로 생강인거 같다. 

 

코스투스 우드소니_레드버튼생강

 이것도 생강이다. 너무 귀여웠다. 뭔가 꽃 몽오리에서 튀는놈하나가 나온느낌. 중남미가 원산지. 꿀이 나와서 개미를 유인한다고 한다. 약재로도 많이 쓰이는듯 

 

스파그네티코라 트리로바타

낯이 익다. 한국에서도 본 꽃 같았는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꽃은 긴갯금불초. 이건 아니다. 깃갯금불초는 꽃잎 끝이 하나로 뭉뚝 한데 이녀석은 꽃잎 끝이 3개로 갈라진다. 그래서 스파그네티코라 트리로바타. 참 예뻤다. 

 

슈데란테뭄 레티큘라툼

 십자가 모양으로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다. 슈데란테뭄이라는 꽃의 종류인듯, 무늬나 문양에 따라 뒤에 종이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히메노칼리스 (거미백합)

뭔가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처음 본것도 같다. 거미백합이라 불리고 60종이 있고 이것도 중남미가 원산지다. 꽃말은 자기사랑, 고결함. 신기하게 백합은 아니라고 한다;;. 꽃에서 바닐라 향이 나는 꽃. 뭔가 운치있어.

 

연꽃과 수련

이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둘을 구분했다. 연꽃은 줄기와 꽃이 물 밖으로, 수련은 물위에 붙어서. 신기한 식물의 세계

 

스파티필룸

많이 봤던 꽃이지만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해로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다고 한다. 원예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

안수리움 안드레아눔_홍학꽃

위의 꽃의 친구다. 홍학꽃 이라는 이름처럼, 플라밍고 릴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번들번들한 꽃잎 때문에 Oilcloth 플라워라고도 불린다. 

 

익소라 시리즈

익소라 ㅇㅇㅇ이라고 불리는 꽃들이다. 익소라는 뭉쳐서 꽃이 피는데 꽤 아름답다. 색깔과 모양에 따라 익소라 김철수, 익소라 박영수 이런식으로 불리는 듯. 꽤 화려하고 멋지다. 150가지 종류가 있다고 함. 

 

바나바_배롱나무랑은 다르다

바나바라는 종의 꽃이다. 배롱나무와는 다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바나바 나무를 큰꽃배롱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인가보다. 열대지역의 가로수로 많이 쓰인다고 하고. 꽃이 아주 멋들어졌다. 

 

기타 발리 식물들

박쥐란 

착생양치식물 이라는 특이한 식물. 나무에 밀착되어 기생한다. 고사리과로 열대지역거주. 나무에 붙은 부분 나엽, 파란부분이 포자엽 사슴뿔 모양의 포자엽이 인상적이다.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박쥐란코로나리움_Platycerium coronarium

 

부겐베리아

가시줄기가 있는 상록수로, 내한성이 없어 날이 추워지면 바로 죽는다. 분재에 사용된다. 꽃잎속에 작은 꽃이 또 있는 것같은 귀여운 모양으로, 위장, 호흡기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함.

부겐베리아

 

쇠귀나물

잎이 소의 귀를 닮았다고해서 소귀나물, 쇠귀나물. 중국 원산으로 국내에서도 볼 수 있다. 잎이 신기한데 잎모양은 검색해보시길. 

쇠귀나물
휴 그냥 퍼왔다, 이게 쇠귀나물의 잎. 소의 귀와 닮았나?

 

에키노도루스 코르디폴리우스

수생식물이다. 굉장히 작고 수초로도 쓰는거같다. 줄기에 굉장히 작고 아담하고 예쁜 꽃이 핀다. 

에키노도루스 코르디폴리우스

 

칼라테아 루테아

 이게 진짜 신기했다. 뭐 뭍은건줄 알았는데 노란 꽃이었다. 잎의 크기가 큰 식물로 큰잎은 1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꽃은  

칼라테아 루테아

 

이게 그 잎이다! 엄청크게 있는 경우도 있다.

 

코르딜리네 프루티코사(홍죽)

꽃은 아니지만 멋있어서 찰칵. 홍죽이라고 불리는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식물 관엽식물이다. 

코르딜리네 프루티코사(홍죽)

 

크레이프 자스민

꽃잎의 끝이 살짝 구부러진, 하얀작은 풍차처럼 보이는 이 자스민은 참 예쁘다. 밤이되면 꽃의 질감때문에 빛이 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다.

크레이프 자스민

 

크리소테미스 풀첼라

밝은색의 꽃들이 모여 만발하는 꽃 정말 예쁜 꽃이었다. 크리소테미시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인데 연관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크리소테미스 풀첼라

 

루엘리아 심프렉스_하루만 피는 꽃

우장꽃 이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신비로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우장이라는 사람이 의료봉사를 갔다가 효능때문에 국내로 들여왔다고 한다. 당뇨, 해열, 진통, 고혈압에 좋다고 낯에는 꽃을 피우고 밤엔 꽃봉우리를 닫는다고 한다. 사실 정확한건 모르겠다, 하루만 사는 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연중 피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19. 루엘리아 심프렉스_하루만피는꽃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 티로 많이 먹어봤던 그 히비스커스다. 1개 꽃에 암술,수술이 모두 있는 양성화. 중국장미라고 소개되기도 했고, 재배가 쉽기도하다. 중국에서는 물망초라 불리고 클레오파트라가 차로 즐겨 마셨다고 한다. 

히비스커스

 

이렇게 발리의 꽃들이라는 주제로 광기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신 시도하지 않을 것이지만 작성할땐 죽을것 같았고 지금와서 보니 약간은 뿌듯하기도 하네요. 다른글도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