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까지 걸리는 시간
스미냑에서 충분한 이틀을 보내고, 3일차 우리는 우붓으로 향했다. 포시즌에서 스미냑으로 넘어올때 기사님이 자신을 불러달라며 여러가지 정보를 주었는데 그냥 그랩을 불렀다. 우붓으로 가는길은 오전 9시쯤은 괜찮고, 10시 반부터는 막힌다. 9시쯤 출발하면 2시간 이내 10시반쯤 출발하면 3시간은 걸리는 거리다. 기사님에게 꿀정보를 얻었다.
발리 우붓 더카욘정글리조트 체크인 시간
발리는 대부분 왕복2차로 도로이기 때문에 정체가 정말로 극심하다. 가는 길에 그랩 아저씨는 내내 우붓 리조트에 가면 다른 활동을 하러 나오기 멀기 때문에 다른 활동을 하라고 권해주었다. ATV를 그중에서도 강조했는데 ATV와 연계된 기사님이었나보다. 우리가 내켜하지 않자 점심은 안먹어도 되냐며 자기는 기다려도 되니까 점심을 먹으러 가라고 권해주었다. 또 배는 안고파서 그냥 리조트로 가달라고 했다. 발리 사람들은 너무 밝다보니까 영업도 굉장히 밝게 해서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우리가 우붓에서 머물곳은 더카욘정글리조트로 우붓시내에서도 40-50분정도 떨어진 꽤 깊은곳에 위치한 리조트였다. 우붓가면 꼭 가야하는 원숭이 숲에서도 멀고 아무튼 멀다. 발리풍경이 눈에 익어갈 무렵 멀리서 야자수 숲이 보이기 시작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여기가 우붓이구나 하는 정글 지형과 논이 등장했다.
카메라를 연신 눌렀다. 우붓이구나 하고 느껴지고도 1시간쯤을 더 갔을 때 더카욘 정글 리조트 표지판이 보였다. 좁은 길을 굽이굽이 지나 리조트에 도착했다. 역시나 친절한 직원들. 더카욘정글리조트는 K인스타그램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발리 여행 내내 만난 한국인보다 이 리조트에서 만난 한국인이 10배 이상된다. 아마 투숙객의 60%는 한국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더 카욘정글리조트에 방문하면 머리에 성스러운 물을 뿌려주고, 미간에 쌀을 붙여준다. 그리고 동남아의 상징과도 같은 그 꽃을 귀에 꽃아준다. 환영의 세레모니다.
놀랐던 것은 더 카욘 정그리조트는 체크인 시간이 4시였다. 당연히 2-3시인줄 알았다. 푸릇푸릇한 정글을 보고 있자니 괜시리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더카욘정글리조트의 정글뷰는 정말 미쳤다.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3시부터는 해피아워로 애프터눈티와 다과가 무료로 제공된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덧 체크인 시간. 설레는 마음으로 버기카를 타고 우리 방으로 향했다.
더카욘 리조트는 생각보다는 작다, 메인 3층풀과 자쿠지 그리고 풀빌라 몇개와 호텔객실로 나뉘어 있다.
더카욘정글리조트 풀빌라 후기
풀빌라는 정글속 비밀 아지트에 들어가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개방형 입구가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들어가면 이렇게 침실이 있는 룸과 아래층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보인다.
넓은 거실과 커피와 티들, 일리 캡슐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포시즌의 어플처럼 더카욘정글리조트도 와츠앱을 활용해서 고객응대를 도왔다. 단, 포시즌보다는 반응이 느렸다.
더카욘 정글리조트 풀빌라의 장점, 개인풀장이 꽤 넓다. 포시즌 짐바란베이보다 좋았던 점이다. 수영을 진짜 많이 했다.
저녁엔 메인풀에 나가서 수영을 했다. 저녁엔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다. 레스토랑에서는 무슨 전통공연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우붓에서 하루가 지나고 있었다.
끗-
ㅠㅠ 발리가서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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