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간만에 대분노 포스팅, KT휴대폰 보험 가입하고 보상 못 받아 열받은 사람이다.
분노한 이유 요약
- 휴대폰 뒷판이 깨짐
- 배터리 성능도 안좋아서 이참에 보험을 한번 써봐야겠다고 결심
- 배터리교체는 정액 3만원만 내면됨
- 아이폰12Pro는 뒤판을 교체하려면 후면을 통으로 교체해야함 (비용 약 70만원, 보험 최대 50만원이라 35만원 자부담)
- 내 아이폰12Pro는 카메라 센서도 고장이라 리퍼대상 (리퍼대상이면 후면교체는 불가능함 무조건 리퍼해야함)
- 리퍼시 가격90만원 보험 최대 35만원 지원 기기값 55만원 자부담
- 리퍼새제품 당근 중고거래로 50만원선
- 기기는 겉면 깨진 것과 배터리 빨리 떨어지는 것 외 문제 없음
- 결론 = 보험료만 날렸음
KT 휴대폰 보험료 보장내역 등
사건의 발달 휴대폰 후면 깨짐과 보험 만기
휴대폰을 구매한지 3년차가 되어가는 무렵 보험만기가 도래했다. 그래서 나는 깨진 후면 유리도 교체하고, 배터리도 교환할겸 센터에 방문했다. 센터에서는 리퍼를 이야기했고 나는 자부담이 얼마간 있겠거니 하고 리퍼를 요청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내가 가입한 매달 5,600원씩 나가던 보험은 최대 50만원 중 자부담음 30%를 부담해야 비용을 지원해주는 상품이었다. 보험에서 지원되는 금액은 35만원, 리퍼금액이 90만원에 육박하는 것이면 사실 이게 보험인가 싶을 정도로 열받는 소중하고 작은 금액이었다. 자세히 알았다면 절대 가입하지 않았으리라. 90만원에서 35만원을 보장받으면 55만원이라는 자부담이 발생하는데 55만원이면 당근마켓에서 동일기종 리퍼 새제품을 살수 있는 가격이다. 그렇다면 내가 굳이 이걸 고쳐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작은 보험금액에 열이 받아서. 나는 리퍼는 됐다. 후면 유리 깨진것과 배터리만 교환하고싶다. 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애플의 병딱같은 정책 때문에 복합적인 문제가 있을땐 무조건 리퍼 라는 답을 들었다. 고치고 싶은 부분만 고치고 싶은 소비자의 권리는 개나 줘버리라는 식의 병맛적인 수리정책을 애플은 펼치고 있었다. 욕이 절로 나오고 이 배터리를 바꾸려면 내용물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백업을 하라는 이야기 때문에 핸드폰을 두번 초기화 했고, 같은 폰에 두번 다시 복구했다. 내 시간과 돈. 내 보험료.
두번째 방문한 수리센터는 카메라와 배터리 별건으로 처리하면 보험처리가 될거 같다고 나를 설득했고 나는 귀한 시간을 내서 또 수리점에 방문했다. 하지만 웬걸 전면카메라도 이상이 있다고 나온다며 후면만 나올 경우 각각 수리건으로 가능하지만 이건 복합건이라 무조건 리퍼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보험만료 2개월을 남기고, 약 21만원의 보험료를 날리며, 아무런 보상도 수리도 받지 못했고, 아끼면 똥된다는 교훈과 애플 개xx들 다신 쓰나보자! 하고 또 쓰게 될 스스로의 한심함을 얻으며 글루미한 월요일을 보내게 된 일에 대해 씁쓸한 쓴맛을 다시며 손가락을 놀려본다.
KT 휴대폰 보험료 결론
보험은 비싼걸로 or 보험은 가입하지말자, 보상받을 수 있는건 바로바로, 가급적 애플케어플러스 가입하자. 휴 열받어 쓰면서도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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