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은 15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사용자간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21년 8월 시리드D 투자를 유치했다.
당근마켓 기업가치
당근 마켓의 기업가치는 약 3조원이다. 당근 마켓은 2015년도 7월 서비스 시작 6년만에 유니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19년 시리즈C투자 단계까지만 해도 3천억의 가치였던 기업은 2년만에 10배 성장하여 3조의 가치를 가진 기업이 되었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천 270억원. 중거거래 플랫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이 된 것이다.
당근 페이 가입자 수
하지만 당근 마켓은 한번도 흑자를 낸적 없다. 당근마켓은 최근 광고와 당근페이를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지역기반 간편결제, 송금서비스 당근페이를 만들어 당근페이 누적 가입자수 500만명까지 늘렸다. MZ부터 40대 중장년 층까지 널리 사용하고 있어 페이시장의 숨은 강자로 떠오른다.
당근마켓 매출
대부분의 매출이 광고수익에 의존되고 있다, 흑자를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근 마켓은 동네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 같은 것도 운영중으로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고시장의 활성화는 더욱 기대가 되기 때문에 지속된 적자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근마켓 판매 꿀팁
개인적으로 당근마켓을 이용하면서 경험한 개인적인 판매 꿀팁
저렴한 가격
싼데 장사 없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실분하고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올리면 너도 나도 달려든다.
친절한 제품 소개
스토리가 들어가면 좋다. 가령 그 제품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다양한 부연설명으로 제품의 상태가 안좋은 이유를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면 좋다.
정확한 사진
혹시 발생할 민원을 위해 민원이 발생할 부분을 최대한 자세히 촬영하여 구매자가 '이정도면 감수할 수 있지' 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면 좋다.
적당한 판매위치
역근처가 좋다. 보통 귀찮아서 집앞으로 직거래 장소를 하지만 구매자의 편의를 조금 봐준다면 좀 더 원활한 거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당근 마켓은 즐거워 4
즐거운 당근마켓 시리즈 4 최근 유의미한 거래가 발생했기 때문에 작성해본다.
당근마켓 유아용 의류 사이즈 판매한 이야기
최근 어디선가 유아의류를 대거 입수 했고, 누군가 줄까 하다가 마땅히 맞는 연령대가 없는 것 같아 당근에 올리기로 했다. 옷의 벌수는 약 30여벌. 사이즈가 정확하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유아복 사이즈는 업체마다 사람마다 부르는 것도 다르고 치수도 다른 듯했다. 더 놀랍게도 정확한 실측 사이즈(분명 기장40, 폭 40, 팔길이 20이라고까지 말해줬는데)를 알려줘도 사람들은 해당 옷의 사이즈가 S에요 M이에요? 라고 되묻거나 90호인가요 100호인가요 라고 물어봤다. 나는 전혀 감이 없어서 그냥 S에요 라고 하고 얼버무리거나 80호정도 될걸요 하고 추측할 뿐이었다.
아무튼 사진을 찍고 올리고 가격을 책정하고를 반복하는 가운데 발견한 놀라운 사실. 당근 마켓은 하루에 20개밖에 업로드하지 못한다. 감사하게도 한 고객분께서 업로드 되는 것을 보고 이것저것 잔뜩 구매해주셔서 5-6벌 정도를 한번에 팔게 되었다. 약 4만원정도 벌었는데, 참 할게 못된다 싶었다.
이땅에 수 많은 온라인 의류 매장 종사자분들 대단합니다.
당근마켓 필름 시세 이야기
최근 보유하고 있던 필름카메라를 처분하여 집에서 놀고있는 유통기한 지난 필카 7롤 정도를 롤당 2만원 선에서 판매하려고 하고 있는데 어떤 고객님께서 혹시 1만 4천원인가요? 0을 하나 잘못적으신거 같아서요. 라는 골때리는 답변을 들었다. 그냥 차단하고 말았다.
당근마켓 사이버펑크 거래
사이버펑크 2077이라는 성인용 액션 FPS게임을 판매했다. 구매자는 아이의 아버지였다. 7-11세 정도 되어보이는 따님과 함께 오셨는데 사이버펑크에 굉장히 잔인한 장면과 성적 묘사가 있다고 경고해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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