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음법칙 '녀를 녀라고 하지 못하고...'

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세상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용어와 공식들로 가득한 ㅇㅇㅇ의 법칙부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머피의 법칙 같은 다양한 법칙들이 있습니다.   

평소 접하진 못했지만, 알아두면 유익하고 쓸데없는 법칙들을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법칙은 <두음 법칙>입니다. 






#두음법칙


두음법칙이란, 특정한 음운 또는 음운군이 단어의 음절 첫번째 오는것을 기피하거나, 

그 위치에서 특정한 조건하에 변형 또는 음을 잃고 실현되는 음운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대표적으로 두음법칙이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알타이어 족의 말로 [r] [l]의 음이 음절의 처음 오는것을 꺼리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한국어에서는 남한의 표준어의 몇가지를 제외하면 전부 두음법칙은 적용되며, 북한의 문화어에서는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력사'에 기록할 '리유' 가 야"


한국에서는 두음법칙의 예로 'ㄹ' 이나 'ㄴ'이 단어의 첫번째 음에서 소리가 날때 변형되거나 탈락됩니다. 하여 한국에서 두음법칙은 제법 업격하게 지켜졌는데, 과거 공문서에 '류'씨 성을 가진 사람을 강제로 '유'씨로 표기하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다시 '류'씨로 표기가능 ㅁ 이- (리), 임-(림), 유-(류) 씨가 대표적 예) 


1933년 한국 맞춤법 통일안이 만들어지며 본격적으로 체계화 되었습니다. 'ㄴ'과 'ㄹ'이 첫음에 오게 될 경우 발음이 어려워 지기 때문에 발음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제의 잔재라는 오해를 받기도합니다만 사실이 아닙니다.


대표로 들어진 'ㄹ''ㄴ'의  두음법칙의 경우 한자음에서 그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두음법칙이 발생되는 경우를 몇가지 예시로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어 예시 -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경우

- 'ㄴ', 'ㄹ'가 ㅇ로 바뀌는 경우 


한자음 

- 'ㄴ','ㄹ' + 이중모음 

녀,뇨,뉴,니,랴,례,료,류  등 'ㄴ', 'ㄹ'로 시작하는 모음이 이중모음과 만났을 때 

여,요,유,이,야,예,요,류 로 변경되어 발음 됩니다.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과 '률'은 열, 율로 바뀌어 발음됩니다.


수풀 '림' 은 '임'으로 

길 '로' 는 '노'로 

생각 '념'은 '염'으로 발음됩니다. 


- 한자 파생어나, 합성어 등은 뒷말에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표기합니다.

신여(녀)성, 회계연()도


- 고유어나 외래어 뒤 한자어가 결합한 경우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표기합니다

칼슘-양(량),구름양


#한국어 예시 -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단어의 첫머리 의외에서 본음대로 적는 경우

남녀, 은닉, 비고란, 공란 등 



줄임말에서 본음으로 소리나는 경우

국련(국제연(련)합), 전경련(전국경제인연(련)합회) 등



의존명사의 경우 - 냥, 년, 리, 량

몇 냥, 몇 년, 몇 리, 그럴 리가 없다, 객차 오십 량 등



의존명사란? (ex. 이럴 리 없다)

단독으로 쓰이지 못하고, 앞에 위치한 다른 말과 함께 쓰이는 명사  




#마치며

오늘은 두음법칙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발음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두음법칙 없었다면 굉장히 발음하기 어색했을 것 같습니다. 

<이거 아냐...>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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