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반 강사선생님이 바뀌었다. 3개월차에 접어든 내 수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심히 걱정된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강사님은 이전 강사님보다 체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해 주었다. 수준별로 사람들을 분리하고 킥판의 사용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전체가 한레인을 돌던 이전 수업과는 다르게 반씩 나누어 수준별 학습이 진행되도록 해주었다. 그래서 너무 늦거나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일이 적어졌다.
강사가 바뀌고 뭐가 되었건 내가 물장구를 친게 이제 3개월에 접어들었고 진도는 평영 발차기를 거의-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 손을 쓰지않고 평영발차기만 사용하여 25m를 갈 수 있는 정도.
다만 자유형이 전혀 나아지질 않았다. 고개를 돌리지만 호흡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숨쉬는 척?만 하며 나아가길 10m. 자괴감에도 빠졌지만 언젠간 되겠지 하고 발에 쥐나도록 발장구를 쳤다. 그러던 어제. 여느때와 같이 호흡하는 척하며 자유형을 하던 와중. 뭔가 숨이 쉬어졌다. 한 두번의 부침이 있었으나 꾹 참고 몇번만 더 해보자 하고 딸린 숨을 이어가며 정신없이 손 발을 휘저은 결과 25m 끝에 도달했다.
와.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런 성취감도 오랜만이다. 기분 좋아 다시 돌아가는 수영도 자유형을 해봤지만 실패했다. 체력적으로 딸렸다. 수영만 했다하면 쥐가 올라와서 요즘은 참 큰일이다.
쥐가 나지 않기 위한 예방법을 좀 찾아보았다.
1. 준비운동을 열심히 할것.
- 요즘 매번 아슬아슬하게 맞춰가서 준비운동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다.
2. 힘을 뺄 것
- 수영을 하면서 쥐가나는 경우는 무리하게 근육을 써서 일 것 이다. 나는 특히 발가락과 발바닥 그리고 종아리 바깥쪽에 쥐가 많이 나는데 배영을 시작하면 나는 듯 하다. 요즘은 특히 배영이 속도가 안나서 발차기에 힘을 주기 때문인듯.
# 쥐가났을때 대처법
앉은 자세로 다리를 쭉 뻗어 발등을 몸쪽에 두고 발끝을 잡고 스트레칭한다. 근육경련이 사라지면 주물러준다. 한번 쥐가 올라왔을때 풀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한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으로 근육통증을 풀어주고 운동에 임해야 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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