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축구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축구이야기를 나눈 카톡내용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부진이유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 방구석 축구. 첫번째 이야기.
토어중 - 토트넘은 어떻게 중위권 팀이 되었나!
오늘 포스팅은 나름 축구를 긴 기간 봐온 방구석 축구전문가 고등학교 동창 4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손흥민 부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손흥민 선수가 전설의 3 - 퇴장사건 이후, 여론이 악화되어 조금만 부진해도 너무 강한 비판에 휩싸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화두를 꺼냈습니다. 보통 손흥민이 골이 없으면 주변 선수들이 비판받는 기사를 많이 봤었기 때문인데. 방구석 전문가들은 그냥 손흥민의 최근 모습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무리뉴의 손흥민 활용
포체 시절 날아다니던 손흥민 선수기 때문에 무리뉴에게 책임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원래 전방압박을 활용하던 토트넘인데 무리하게 공격자원을 수비적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인데요, 일단 전문가 분들은 무리뉴는 무리뉴다. 라는 평으로 문제는 다른곳에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토트넘의 스쿼드 약화
결국 현재 성적은 감독, 전술의 문제가 아닌 얇은 선수층이라는데,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이 멤버로 어느정도 성적을 유지한걸 보면 선수들 기량의 문제는 또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
무리뉴 스타일이 아닌 선수들!
그리고 다이어가 폭망! 무지가 이야기한 다이어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초반 센터백으로 영입되어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했습니다.
15-16시즌 당시 가난했던 토트넘의 초토화된 중앙자원 땜빵을 고심하던 포체티노감독은 다이어를 중앙미드필더로 다이어를 올리는 강수를 둡니다. 팬들은 경악하지만 결국 경악한 만큼 망합니다. 시즌 중반까지 어버버 하다가, 점점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건히 합니다. 이때 국대까지 선발됩니다.
그 이후 센백과 수미를 오가다 최근 유리몸으로 전락하며 초토화된 토트넘 미들진의 한자리를 구축, 이번 시즌은 중앙에서는 말아먹고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답답한데 무리뉴도 오죽 답답할지..>
#신규 영입자원들의 부적응과 동기부여 문제
로셀로, 은돔벨레 등 신규로 영입한 자원들이 적응 & 부상으로 밥값을 못해주면서 구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낮은한 토트넘의 주급체계가 큰 역할을 한 듯 합니다.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니라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연봉은 중요한데요, 무료 은돔벨레가 케인과 같은 주급, 거기에 손흥민 보다 많이 받는다는 사실, 아셨나요??
#토트넘에서 나갈 선수들은?
피스메이커 프로도는 토트넘 구단주 레비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듯 합니다. 지지난 시즌 우승경쟁을 하던 때 모든 선수를 비싸게 팔아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구단의 부적절한 투자 시점
재작년, 준우승 시즌 이후 제대로 돈을 썼다면 포체티노 감독이 무슨 대회 우승컵을 하나라도 들었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극히 공감하는 바인데, 기존 선수들의 단도리도 실패하고 성적도 잡지 못한 구단주의 판단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토트넘의 미래는?
레비의 성향을 보면 절대 괜찮은 선수를 사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입장에서 시즌 중반 이렇게 감독직을 맡았다는건 어느정도 선수영입에 대한 보장을 받았을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이 2년차에 리그 우승을 시키지 못한건 맨유가 유일합니다. 맨유 감독 시절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산체스 등 황혼기 선수들을 비싼값에 영입하여 기존 주급체계를 망쳤고, 유소년을 육성하며 팀을 튼튼하게 만드는 맨유의 구단운영 방식과 맞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트넘은 맨유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을 것 같은데.. 과연 당장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기대됩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91년도 FA컵이 유일한데 과연 다음 시즌. 토트넘의 운명은! 손흥민은 과연 토트넘에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토트넘은 총체적 난국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앞으로 행보가 기대됩니다.
끗-
'스포츠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버풀 자력 우승까지 몇 승? 남은 경기 알아보기 (0) | 2020.02.18 |
---|---|
<기성용 이적 사가> '기성용이 뉴캐슬에서 K리그로 복귀하려고 시도했다' (2) | 2020.02.13 |
<FC서울 vs 케다> ACL 플레이오프 직관을 가다! 상암 직관 후기 (8) | 2020.01.30 |
<리버풀 - 맨유> 노스웨스트더비의 역사와 맨유 대 리버풀 프리뷰 (2) | 2020.01.20 |
K리그 FC서울 19시즌 마지막 경기 '대구 원정길' 2부 (2) | 2019.12.05 |
한국에서 프로축구구단에 가입 하려면.. 청주FC 충북 첫번째 기업 프로축구팀 탄생? (0) | 2019.10.02 |
호날두 방한 '호우형 어서와 한국은 두번째지?' (0) | 2019.06.20 |
K리그 상암직관 FC서울 vs 수원삼성 경기 슈퍼매치 관람후기 (2) | 2019.06.18 |